서울 '해외 부동산 투자 세미나'서 베트남 집중 조명... 한국 정부 규제 강화 속 해외 자본 이동 가속화
50년 임대 가능한 법적 환경 개선... 하노이·호치민, 스마트 도시 연계된 신성장 축 형성
50년 임대 가능한 법적 환경 개선... 하노이·호치민, 스마트 도시 연계된 신성장 축 형성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외국 부동산 투자 세미나 2025"에서는 한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강화로 해외로의 자본 흐름이 이동하는 가운데, 베트남 시장의 매력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베트남 시장 전문가인 데니스 팜(KOVIRE)은 베트남이 7~8%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강력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입과 대규모 도시 인프라 투자 덕분에 한국 투자자들에게 이상적인 투자 목적지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법적 환경 개선과 투자 매력 증대
베트남은 2024년 8월부터 시행된 법적 틀의 중요한 변화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대 50년 임대 기간과 연장 가능한 아파트를 취득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며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했다.
데니스 팜은 하노이와 호치민시 같은 대도시들이 스마트 도시 지역, 금융 및 상업 중심지, 전략적 인프라 허브와 연계된 새로운 성장 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도시 지역의 높은 유동성과 안정적인 임대 수요 덕분에 여러 고급 프로젝트들이 한국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클라우드의 황순철 대표는 베트남이 현재 미국, 일본과 함께 한국 투자자들의 외국인 투자 포트폴리오의 3대 전략적 축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한국 대비 우수한 성장 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또 다른 전문가는 베트남 시장이 중국 및 한국 시장과 비교해 우수한 성장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한국의 성장률은 2%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전 과제와 시장 과열 방지 조언
다만, 그는 한국 투자자들이 직면하는 도전 과제로 핑크북(Pink Book, 주택 소유 인증서) 수여 과정이 더디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어려움이 새로운 규정의 완전한 시행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그는 한국의 경험을 언급하며,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급격한 국내외 투자 수요에 직면해 향후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베트남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험을 보면 압력이 커질 때 베트남도 시장을 통제해야 할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클라우드는 베트남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확장을 위해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한국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정보와 적절한 투자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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