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Seek V3·R1, GPT 및 Llama 모델과 동등 수준 달성하며 전환점... AI 사용량 30% 차지
화웨이 런정페이 "중국 엔지니어, 해외 부러워하지 않아"... 클라우드 인프라와 실용주의로 돌파구 마련
화웨이 런정페이 "중국 엔지니어, 해외 부러워하지 않아"... 클라우드 인프라와 실용주의로 돌파구 마련
이미지 확대보기한때 2~3년으로 평가되던 기술 격차는 이제 약 3개월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AI 인재의 유입, 빠른 기술 반복 발전, 그리고 오픈소스 모델 채택 때문이라고 14(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DeepSeek의 등장과 격차 축소
중국 AI 분야의 결정적인 전환점은 항저우에 본사를 둔 DeepSeek가 2024년 말과 2025년 초에 각각 공개한 V3와 R1 모델이었다. 이 모델들은 당시 OpenAI의 GPT와 메타의 Llama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었으나, 훈련 비용은 훨씬 적게 들었다.
제3자 AI 모델 집계업체 OpenRouter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은 현재 전 세계 기술 사용의 거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Qwen, DeepSeek의 V3, Moonshot AI의 Kimi K2 등 중국산 시스템 채택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바이두 CEO 로빈 리 얀홍은 DeepSeek의 성공 이후 "최고의 모델을 오픈 소스화하는 것이 채택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인정하며,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전략 변화를 시사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의 중국 AI 전문가 제프리 딩은 "오픈 소스는 도전자의 도구"라며, 이는 엔비디아와 AMD의 첨단 그래픽 처리 장치(GPU) 부족이라는 지정학적 제약 속에서도 중국 AI 스타트업들이 혁신을 추구하도록 장려했다고 설명했다.
실용적 접근과 인프라 우위
화웨이 창립자 겸 CEO인 런정페이는 미국이 초지능과 슈퍼컴퓨팅 파워에 집중하는 동안, 중국은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AI를 활용하는 보다 실용적인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업들은 첨단 프로세서 부족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 개발은 방해받지 않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요인 덕분이다.
다음은 국내 칩 설계자의 등장이다. 학습 및 추론 작업을 위한 AI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벤처 캐피털리스트 주(Zhu)는 중국이 10년 내에 미국을 AI 분야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며, 그 주된 이유로 중국 본토의 전력망과 데이터 센터 인프라의 신속한 확장을 꼽았다.
그는 "AI 경쟁은 사실상 데이터 센터와 전력 공급 경쟁이며, 중국이 그 분야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호랑이'들의 등장
ChatGPT 충격 이후 초기 AI 드래곤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4년에는 문샷 AI(Moonshot AI), 바이촨(Baichuan), 미니맥스(MiniMax), 즈푸 AI(Zhipu AI) 등 새로운 'AI 호랑이' 집단이 등장하며 막대한 자금을 확보했다.
이들은 오픈소스 및 폐쇄형(Closed-source) 모델을 병행하며 경쟁하고 있다.
Zhipu AI (Z.ai)는 GLM-4.5, GLM-4.6 모델을 발표하며 코딩 능력으로 프로그래머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MiniMax는 M1, M2 모델을 출시하며 오픈소스 분야에서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중국 AI 기업들의 큰 발전은 OpenAI와 앤트로픽이 이들을 보안 위험 혐의로 공개적으로 경고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으며, 이는 중국 AI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상승했음을 입증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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