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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 시장 반등...이란 전쟁 종식 기대·원유값 하락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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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 시장 반등...이란 전쟁 종식 기대·원유값 하락 원인

지난 2022년 4월 14일(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카메론 패리시에 있는 셰니어 에너지의 사빈 패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에서 LNG 운반선이 예인선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2년 4월 14일(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카메론 패리시에 있는 셰니어 에너지의 사빈 패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에서 LNG 운반선이 예인선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10일 일본 주식 시장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강경한 입장을 바꿔 이란과의 전쟁이 조기 종식될 가능성을 시사했고, 원유 선물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환율은 달러 강세가 주춤하며 엔화는 달러 대비 157엔대 중반에서 움직였고 채권은 상승(금리는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단기간 내에 종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서 그는 석유 관련 제재를 해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미 해군이 호위할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전날 한때 31% 급등했던 미국 원유 선물은 1배럴=9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전날 5.2% 하락했던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한때 3% 이상 상승해 출발했다. 도쿄증시주가지수(TOPIX)도 2.7% 상승했고, 구성 종목의 90% 이상이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다.

노무라 자산운용 이시구로 히데유키 수석 전략가는 “이란 정국을 둘러싼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왔던 전날 거래가 다시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다만 미국 원유 선물은 고비로 여겨졌던 80달러를 넘어선 상태로, 실제 이란 정국이 수습될지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어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주식 시장은 이날 개장 후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 등 전기 및 비철금속 외에도 기계, 은행 등 전날 크게 하락한 업종을 중심으로 폭넓게 매수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노무라 자산 이시구로 전략가는 “전날 급락 장면에서도 저가권에서 매수세가 상당히 유입되어 투자자들의 매수 의욕이 강해 보였다. 다만 미국에서도 신용 리스크 등으로 인해 금융주는 부진하는 등, 전반적 강세 전환은 시기상조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엔화 환율은 달러 대비 157엔대 중반에서 움직였다. 이란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으로 원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달러 강세가 주춤하고 엔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미나토은행 가리야 쇼고 전략가는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원유 가격이 원래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10일은 157엔대 초반부터 158엔대 중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