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스위스 알프스 휴양지에서 새해맞이 행사 도중 발생한 대형 화재로 수십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약 100명이 다쳤다. 정확한 사망자 수와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남부 발레주 알프스 휴양지 크랑 몽타나에 있는 바에서 새해 첫날 새벽 화재가 발생해 수십명이 숨지고 약 1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레주 경찰이 밝혔다.
베아트리스 필루드 발레주 검찰총장은 화재 원인과 관련해 “현장 잔해 내부 진입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조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어떤 형태의 공격이나 테러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화재가 가연성 가스가 급격히 연소하면서 폭발적으로 불길이 번지는 이른바 ‘전면 연소’ 현상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티아스 레이냐르 발레주 정부 수반은 “축제와 화합의 밤이 악몽으로 바뀌었다”며 “부상자가 너무 많아 지역 병원의 중환자실과 수술실이 순식간에 수용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고 직후 헬기와 구급차가 총동원돼 현장으로 투입됐고 부상자 가운데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랑 몽타나 당국은 최근 한 달간 강수량 부족을 이유로 새해 전야 불꽃놀이를 금지했으나 이번 화재가 불꽃놀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키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인 만큼 당국은 의료 자원이 이미 과부하 상태라며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