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고유 시간 측정 도구 'LTE440' 출시로 정밀 착륙 및 통신 지원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 적용, 1000년 사용에도 나노초 단위 오차 극복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 적용, 1000년 사용에도 나노초 단위 오차 극복
이미지 확대보기1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 기술 개발로 지구와 달 사이의 미세한 시간 차이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할 수 있게 되어, 향후 우주선과 인력의 대규모 달 상주를 위한 공학적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 중력 차이가 만든 '5600만 분의 1초'의 간극 극복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중력이 약한 달에서는 시계가 지구보다 하루에 약 5600만 분의 1초 더 빠르게 흐른다.
이는 일상적인 감각으로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초정밀 항법 시스템이 필요한 우주 공학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되어 심각한 오차를 발생시킨다.
난징 퍼플 마운틴 천문대 연구팀은 달의 약한 중력과 복잡한 우주 운동을 모두 고려한 수학적 모델을 구축했다.
'LTE440(Lunar Time Ephemeris)'으로 명명된 이 소프트웨어는 1000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에도 수십 나노초(10억 분의 1초) 이내의 정확도를 유지한다. 이는 달 표면에서의 정밀 착륙이나 향후 달용 GPS 네트워크 구축에 필수적인 데이터다.
◇ 개별 보정 시대 끝내고 '표준 시간' 체제 돌입
그동안 달 탐사는 임무가 드물어 지구 시간을 기준으로 필요할 때마다 엔지니어들이 개별적으로 보정값을 적용해 왔다. 그러나 달 궤도와 표면에 동시에 여러 대의 우주선이 운용되고 인간이 상주하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이러한 임시방편은 한계에 봉착했다.
하버드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마이크로초 단위의 작은 차이도 항법 시스템에서는 거대한 위치 오차로 변할 수 있다"며 "중국이 개발한 이 도구는 달 연구가 단순한 관측을 넘어 실제적인 공학적 필요성을 해결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글로벌 우주 패권 경쟁 속 공유와 협력의 메시지
미국 등 다른 우주 강국들도 유사한 연구를 진행 중이지만, 중국은 이번 소프트웨어를 즉시 사용 가능한 형태로 포장하여 공개함으로써 달 탐사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 소프트웨어가 초기 단계이지만 실시간 항법과 미래의 달 시계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국가와 민간 기업들이 달 남극 착륙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의 이번 기술 공개는 달에서의 자국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우주 표준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뉴욕증시] '파월 수사' 악재 딛고 3대 지수↑](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6011306512206515c35228d2f51751931501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