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렵국가 미국 국채 집중 매각 트럼프 다보스 연설 충격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국채금리 달러환율 대란
이미지 확대보기덴마크가 미국의 그린란드 공격에 맞서 미국 국채를 집중 매각하기로 하면서 뉴욕증시에서 국채 발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국채 값이 떨어지는 최악의 국채 대란이 엄습하고 있다. 그린란드 사태 속에 일본에서도 국채값 폭락 현장이 터저 글로벌 국채대란으로 확산되는 기미를 보이고있다.
일본 국채시장의 발작적 변동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덮치며 역대급 전염이 시작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가 나왔다. 씨티그룹은 이번 사태가 단순히 일본 내부의 문제를 넘어 미국과 한국 등 글로벌 채권 시장의 연쇄 투매를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의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룹 글로벌 마켓의 아시아 전략 책임자인 모하메드 아파바이는 20일(현지시간) 투자 노트를 통해 "일본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하며 글로벌 자산 배분 펀드들이 거의 강제적으로 '리스크 오프(위험 자산 회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별 변동성에 맞춰 비중을 조절하는 리스크 패리티(Risk Parity) 펀드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아파바이 책임자는 예상했다. 리스크 패리티 펀드는 현재 위험에 노출된 자산의 최대 1/3을 매각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미국 국채 시장에서만 최대 1300억 달러(약 191조 원) 규모의 투매가 일어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실제 전날 일본 채권 시장은 발작적으로 반응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소비세 0% 공약으로 재정 우려를 촉발하며 4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4.2%를 넘겨 2007년 발행 이후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급격한 투매에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이 다보스에서 "시장은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호소했고 미국 재무부와 긴급 소통에 나서며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1일 오전 도쿄 채권시장에서 4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6.5bp 하락(1bp=0.01%p, 가격 반등)하며 일부 되돌림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시장 반응에 대해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아닌, 구두 개입에 따른 일시적 진정으로 보고 있다. 특히 씨티 보고서는 한국 채권시장도 일본 투매에 전염될 수 있는 사정권에 있다고 봤다. 아파바이 전략가는 "한국 국채 시장 역시 일본 국채 변동성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7월 이후 한국 국채를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미 평균 10%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시장에서 전염된 금리 상승 압력까지 더해질 경우, 외국인들이 손절매(Stop-loss)에 나서며 한국 시장에서도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과거 저금리의 상징이었던 일본 국채는 이제 전 세계에 불안감을 수출하는 변동성 수출국으로 전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일본 국채 금리가 10bp 오를 때마다 미국·독일·영국 금리가 2~3bp씩 동반 상승하는 압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린란드를 둘러싸고 미국과 관세 전쟁을 겪게 된 유럽은 아시아에 이어 미국채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다. 관세 협박을 받는 상황이라면 유럽 국가들이 보유한 미국채를 무기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을까? 실제로 그린란드 분쟁의 당사자인 덴마크의 일부 연기금들은 미국채 매각에 나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다른 유럽 국가들이 미국채를 무기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의 일부 연기금들이 미국채 매각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채에 큰 신용위험을 초래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아카데미커펜션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안데르스 셸데는 전 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국채 보유 이유는 위험관리와 유동성 확보인데 미국은 신용도가 기본적으로 낮고 재정적자는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미국채를 전량 매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의 미국채 보유 규모는 작년 말 기준 1억달러(약 1,470억원)로 크지는 않다. 그는 트럼프의 그린란드 점령 위협이 미국채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는 이유가 됐지만 재정 규율에 대한 우려와 달러약세도 큰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덴마크의 펀드인 래러네스 펜션 펀드는 이 달 그린란드 분쟁 발생 이전에 미국채 비중을 대폭 축소했다. 이들은 미국 부채의 지속가능성과 중앙은행인 연준 독립성 위협을 미국채 축소 배경으로 들었다.
약 1,200억달러 규모의 덴마크 연기금 자산을 운용하는 PFA 펀드도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으로 미국채 보유량을 줄였다. PFA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라스무스 베싱은 “최상의 포트폴리오를 위해 미국채를 팔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주식과 회사채에 대한 상당한 비중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비유동적인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전략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채 시장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덴마크 연기금의 미국채 매각 계획은 현 상황에서 유럽 기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의 개념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이미 재정적자 확대와 국가 신용등급 하락에 연준에 대한 독립성 위협으로 향후 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력에 대한 의구심까지 겹쳐 지난 해 금리 인하에도 미국채에 대한 수요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재무부의 작년 11월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국가들은 미국 국채의 약 40%에 달하는 3조 6,35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영국이 가장 많은 8,88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고 벨기에 4,870억달러, 룩셈부르크 4,260억달러, 프랑스가 3,760억달러,독일은 1,100억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한 나라만 해도 1조2천억달러, 중국이 6,830억달러(홍콩 2,560억달러 별도)등 아시아 국가들은 3조7,94억달러의 미국채를 갖고 있다.
미국이 유럽연합(EU)에 갖고 있는 미국 자산은 10조 달러를 넘으며, 영국과 노르웨이에도 더 많은 자산이 있다.
앞서 도이체방크는 유럽 자산운용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을 지속화할 경우 자본을 무기화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럽이 보유한 미국채를 무기화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시아는 대부분 중앙은행이 미국채를 보유하고 있지만 유럽은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민간부문에서 보유한 경우가 많다. 물론 2조1천억달러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 같은 공공부문이 대규모로 보유한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수많은 사모펀드와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유럽 각국 정부가 미국채 매도를 유도하는 조치를 취하더라도 국채 시장에서 미국의 지배적 위치를 고려할 때 포트폴리오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덴마크의 미국채 매각은 덴마크라는 나라 자체와 마찬가지로 무의미하다”고 무시하며 “1억달러도 안되는 금액이며 그들은 수년간 미국채를 매도해와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과 중앙은행 독립 논란으로 이미 많은 유럽 투자자들이 작년 4월 이후 미국채와 달러 등 미국자산을 줄였을 가능성이 있다. 달러화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채는 지난 해 두 차례의 금리 인하로 2020년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ING 그룹도 유럽이 이론적으로는 미국 지분 보유로 협상력을 갖고 있지만 민간 투자자들에게 미국채를 매도하라고 강제할 방법이 없다”며 “유로화 자산에 대한 투자 장려가 최선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유럽 간 그린란드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무역전쟁을 넘어선 두 거대 경제권 사이의 자본전쟁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럽이 미국 자산을 팔아치우는 사태가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극도의 변동성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당장 미국 금융시장은 요동을 쳤다.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관세가 전 세계를 겨냥하면서 발작 증세를 보였던 것처럼 이번엔 그린란드 분쟁에 따른 ‘셀 아메리카’ 충격이 재연된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인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06% 하락한 6796.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9% 급락한 2만2964.32에 장을 마쳤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S&P500 지수는 올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 지난해 10월 미·중 희토류 분쟁으로 폭락한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이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도 치솟아 작년 11월 이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황을 이어가던 자산시장의 질주가 그린란드 갈등의 여파로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또다시 트럼프발 불확실성이라는 공포가 시장을 짓누르면서 주식, 채권, 달러를 가리지 않고 집단 투매 사태가 벌어졌다.
그린란드 갈등이 촉발한 대서양 동맹의 균열은 기존 미·중, 미·러 분쟁과 달리 아군끼리 충돌인 만큼 시장에 던지는 충격파도 크다. 특히 그동안 보유해온 상대 국가의 막대한 자산을 처분하는 극단적인 사태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메가톤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사태가 자본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맹도 짓밟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정책이 전 세계 투자자들로 하여금 미국 자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무역전쟁 이면에는 자본전쟁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갈등이 무역 충돌을 거쳐 자본과 통화분쟁으로까지 확대된 역대 사례처럼 이번 충돌도 전조를 보인다는 경고다.
그는 “지정학적 갈등이 발생하면 동맹국조차 서로의 채권을 보유하길 꺼린다”며 “이는 세계 역사를 통해 반복돼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달러와 국채를 대량으로 보유한 국가들이 미국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미국의 자금 조달에 적극적일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당장 이날 덴마크 연기금인 아카데미커 펜션은 1억달러(약 1470억원) 규모의 미국 국채를 이달 중 전량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매각 이유는 미국의 과도한 재정 적자와 부채다. 하지만 아네르스 셸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그린란드 갈등이 매각 결정을 어렵지 않게 만든 것은 사실”이라며 사실상 그린란드 사태에 대한 보복이란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문제는 이를 신호탄으로 유럽의 연기금들이 잇달아 국채를 비롯한 미국 자산 투매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비롯해 막대한 미국 자산을 보유한 유럽 국부펀드들이 집단행동에 나선다면 미국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대혼란은 불가피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유럽이 보유한 미국 자산은 주식 6조달러, 국채 2조달러, 회사채 2조달러 등 10조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5월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할 만큼 미국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해 명분도 충분한 만큼 유럽의 자산 매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동맹국으로서 미국 자산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유럽 자본이 미국을 외면하는 본격적인 자본전쟁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미국과 유럽 모두 최악의 상황에 대한 경제·외교적 부담이 큰 만큼 ‘그린란드 관세’가 시행되는 2월 이전에 물밑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국가들 역시 미국 자산을 조기에 매각하면 막대한 손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병합을 반대한 유럽 8개국에 추가 관세 10~25%를 예고했고, 유럽은 즉각 강력한 통상위협대응조치(ACI) 카드 검토에 나섰다. 대미 공격에 가장 적극적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겨냥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구상에 부정적이란 이유를 들어 프랑스산 와인에 200%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 간 갈등은 보복에 보복을 낳으며 최악의 국면으로 향하는 모양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급락 마감했다.
그린란드를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관세 위협을 주고받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자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피로를 느끼며 주식을 던졌다.
하루 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0.74포인트(1.76%) 떨어진 48,488.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43.15포인트(2.06%) 급락한 6,796.86, 나스닥종합지수는 561.07포인트(2.39%) 내려앉은 22,954.32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는 자신의 그린란드 병합 야욕에 반대하며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럽연합(EU)도 930억유로 규모의 대미(對美) 관세 패키지로 대응하는 한편 '무역 바주카포'로 불리는 통상위협 대응조치(ACI)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특징주] 현대차, 주가 51만원 돌파 '52주 신고가'...KB증권 "목...](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012112152703311df2f5bc1bc106250692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