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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하락 압력 속 '운명의 갈림길'…1.40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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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하락 압력 속 '운명의 갈림길'…1.40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 주목

1월 고점 대비 18% 급락하며 조정 국면 진입…2,900만 달러 규모 롱 포지션 강제 청산
전문가 "2.50달러 저항대 돌파가 관건"…단기 반등에도 시장 불확실성 여전
2020년부터 이어진 장기 추세선 1.40달러 구간 부각…추가 하락 시 30% 급락 가능성
XRP는 지난 14일 2.19달러 부근의 고점 에서 10% 이상 하락하여 오늘 장중 한때 1.84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XRP는 지난 14일 2.19달러 부근의 고점 에서 10% 이상 하락하여 오늘 장중 한때 1.84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 리플(XRP)이 강력한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중순 기록한 고점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향후 매도 압력을 견뎌낼 핵심 지지선이 어디에 형성될지를 두고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점 대비 18% 하락…롱 포지션 대거 청산에 시장 '술렁'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타블로이드에 따르면 XRP는 지난 1월 14일 2.19달러 부근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10% 이상 하락하며 장중 1.84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연간 최고점인 2.41달러와 비교하면 약 18%가량 하락한 수치다. 이 과정에서 2,900만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며 하락폭을 키웠다.

현재 XRP는 1.93달러 부근에서 소폭 반등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회복세가 전체적인 조정 국면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한다. 거시경제적 압박과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상승 모멘텀이 크게 둔화된 상태다.

분석가 코인스키드 "2.50달러 저항 벽 두터워…추가 하락 경계해야"

타임스타블로이드에 따르면 유명 시장 분석가 코인스키드(CoinsKid)는 최근 차트 분석을 통해 XRP가 단기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2.50달러 부근의 '5일 리본' 영역에서 강력한 매도 저항에 부딪힐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구간은 하락 추세선과 맞물려 있어, 확실한 돌파 후 안착하지 못할 경우 하락세가 장기화될 위험이 크다.

특히 XRP는 2025년 10월 이후 기술적 지표인 '리본 필터' 아래에서 종가를 마감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이는 하락 에너지가 아직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2025년 7월 3.66달러 고점 이후 시작된 하락 파동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1.40달러 장기 지지선, 최후의 보루 될까


XRP가 현재의 약세 흐름을 끊지 못할 경우, 시선은 2020년부터 이어져 온 다년 상승 지지선으로 향한다. 코인스키드는 이 지지선이 현재 1.40달러 부근에 위치해 있다고 지목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30%의 추가 하락을 의미하지만, 역사적으로 이 지표는 조정 때마다 강력한 수요를 끌어내며 가격 반등의 기점이 되어왔다.

실제로 지난 2024년 11월, XRP가 0.50달러 부근까지 급락했을 당시에도 이 추세선이 지지대 역할을 하며 2025년 초의 대규모 랠리를 이끌어냈었다.

시장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2달러 선을 회복하느냐가 투자 심리 회복의 관건"이라면서도 "매도 압력이 심화될 경우 1.40달러라는 장기 추세선이 향후 XRP의 중장기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