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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자율주행용 AI5 칩 설계 막바지…차세대 AI6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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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자율주행용 AI5 칩 설계 막바지…차세대 AI6 개발 착수”

AI6 칩 생산은 삼성전자에 맡겨…테슬라, 자율주행 칩 독자노선 강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7일(현지시각) X에 올린 글. 사진=X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7일(현지시각) X에 올린 글. 사진=X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에 사용되는 AI5 칩 설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으며 차세대 칩인 AI6 개발도 초기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7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AI5 칩 설계가 거의 끝났고 AI6 개발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는 칩 설계 주기를 약 9개월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능과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로봇 사업에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칩을 활용하고 있다. 앞서 머스크가 칩 개발 진전을 언급했을 당시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1월 24일 뉴욕 증시에서 장중 한때 약 7% 급등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차세대 AI6 칩을 삼성전자에 맡겨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와 삼성전자는 총 165억 달러(약 24조337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 대형 수주로 평가됐다.

이 계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용 AI 칩을 위탁 생산하게 된다. 테슬라는 엔비디아 등 외부 반도체 기업의 범용 칩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설계 반도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칩 설계 주기를 단축하려는 계획은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머스크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끌어올리려는 전략을 분명히 드러낸 발언”이라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