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실험 단계를 넘은 드론 보트(drone boat), 미 함대 운용 전력으로 편입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해군이 올해 내로 중형 무인 수상정(Sea Hunter, Seahawk)을 실전 배치 단계로 전환한다.
이로써 그동안 시험과 실험에 머물렀던 드론 보트(drone boat)가 실제 함대 운용 체계 안으로 편입되면서, 해군 무인 전력 운용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해군은 무인 수상정을 단독 실험 자산이 아니라 유인 함정과 함께 작전하는 전력 요소로 운용할 준비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미 방위·군사 분야 전문 매체인 브레이킹디펜스는 지난 1월16일 미 해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올해 드론 보트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계획은 기술 검증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고, 운용 개념과 지휘 체계 역시 실전 적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미 해군은 무인 수상정이 더 이상 실험적 장비가 아니라 함대 전력의 일부로 기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브레이킹디펜스는 덧붙였다.
무인 수상정의 성격과 운용 개념
무인 수상정은 기존 함정과 동일한 임무를 대신하기보다는, 유인 전력의 부담을 줄이고 작전 범위를 확장하는 보조 전력으로 활용된다. 해군은 이를 통해 감시와 경계, 정보 수집 등 반복적이고 위험 부담이 높은 임무를 무인 자산에 맡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험에서 전력으로의 전환 배경
무인 수상정은 그동안 여러 차례 해상 시험과 훈련에 투입되며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아 왔다. 초기에는 항해 안전성과 통신 안정성, 원격 통제 능력에 대한 검증이 중심이었으나, 이후에는 실제 작전 환경을 가정한 운용 시험이 이어졌다.
해군은 이러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무인 수상정이 제한된 조건이 아닌 실제 작전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무인 수상정은 더 이상 시험용 플랫폼이 아니라, 계획된 전력 구조 안에서 역할을 맡게 됐다.
함대 통합 운용의 의미
이는 무인 전력이 별도의 실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전투 체계 안으로 들어왔음을 의미한다. 해군은 통합 운용을 통해 무인 수상정의 정보 수집 능력과 감시 범위를 활용하면서, 유인 전력의 생존성과 작전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무인 전력 운용 조직의 정비
무인 수상정의 실전 배치를 위해 해군은 전용 운용 조직과 지휘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무인 플랫폼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인력과 절차가 별도로 마련되며, 기존 함대 지휘 구조와의 연계도 강화된다.
이러한 조직 정비는 무인 전력이 일회성 실험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운용될 전력임을 전제로 한다. 해군은 장기적으로 모든 주요 함대에 무인 수상정 운용 체계를 갖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군 전력 구조 변화와 무인 수상정
무인 수상정의 실전 배치는 해군 전력 구조 변화의 한 단면으로 평가된다. 해군은 유인 전력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유인과 무인이 결합된 혼합 전력 구조를 추구해 왔다. 무인 수상정은 이러한 변화에서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무인 플랫폼은 전투에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전투를 가능하게 만드는 정보와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전투함 수를 단순히 늘리는 방식과는 다른 접근으로, 전력 운용의 유연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방향이다.
작전 환경 변화와 무인 전력의 필요성
현대 해상 작전 환경은 넓은 해역과 장기간 작전을 전제로 한다. 동시에 감시와 대응 범위는 확대되고 있으며, 모든 임무를 유인 전력으로 수행하기에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무인 수상정은 인력 부담을 줄이고, 위험을 분산시키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해군은 무인 전력이 특정 임무에서 유인 전력을 대체하거나 보완함으로써 전체 작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무인 수상정의 배치는 이러한 판단이 실제 전력 운용으로 이어진 사례로 해석된다.
향후 운용 확대 가능성
무인 수상정의 초기 배치 결과는 향후 전력 확대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해군은 실제 운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과와 한계를 분석해, 무인 전력의 역할과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배치는 무인 전력이 해군 전력의 실질적 구성 요소로 자리 잡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해군의 향후 선택에 따라 무인 수상정은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해상 작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할 가능성도 있다.
이교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iji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