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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과거 사례로 입증, 펀더멘털도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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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과거 사례로 입증, 펀더멘털도 탄탄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엔비디아의 올해 주가 향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 시각) 미국의 그린란드 영유권 주장을 둘러싼 갈등 속에 4% 넘게 급락하는 등 올해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 올 들어 20일까지 주가가 4.5% 넘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하락률 0.7%보다 훨씬 큰 하락세다.

그러나 모틀리풀은 21일 과거 주가 흐름과 엔비디아의 탄탄한 펀더멘털(기초 여건)을 감안할 때 엔비디아 주가 약세는 좋은 진입 기회라고 지적했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0년 동안 2만7380% 폭등했다.

인공지능(AI) 회의론 속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둔화하면서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이는 그저 군걱정에 불과하다는 것이 모틀리풀의 평가다.

해마다 주가 폭락


모틀리풀은 단기간에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는 폭락세는 과거 엔비디아도 여러 차례 겪었다고 지적했다.

우선 2019년 4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엔비디아 주가는 30% 폭락했다.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게이밍 시장 수요 둔화 속에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 기폭제였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 초기에 주가가 폭락했다. 2020년 2월 19일~3월 16일,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엔비디아 주가는 38% 가까이 폭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하락률 30%보다 더 가팔랐다.

2024년에도 7월 8일~8월 7일 27% 폭락했다. 엔비디아의 1대10 액면분할 호재에도 조 바이든 당시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 첨단 AI 칩 대중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에도 폭락을 경험했다. 1월 6일~4월 4일 주가가 37%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주된 배경이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 같은 단기 급락 외에 2022년 뉴욕 주식시장 약세장 당시 1~9월 주가가 서서히 빠지면서 60% 폭락하기도 했다.

매수 기회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라고 폭락하지 말란 법은 없다.

그러나 펀더멘털이 탄탄한 데다 과거 경험으로 보아 엔비디아 주가가 폭락한다면 이는 절호의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모틀리풀은 설명했다.

우선 펀더멘털이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 또 25% 수수료를 미 정부에 내기로 했지만 엔비디아는 대중 AI칩 수출 허가도 다시 땄다.

엔비디아는 현재 주력인 '블랙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루빈'을 올 3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AI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다.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에 힘입어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요는 둔화 조짐이 없다.

아울러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순이익 성장세가 워낙 가팔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24~25배 수준에 불과하다. 거품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과거 주가 폭락이 엔비디아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매수 기회였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엔비디아는 2019년 76%, 2020년 291%, 2024년 171% 폭등세로 마감했고, 지난해에도 초반 37% 급락세를 딛고 39%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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