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5 듀얼 칩, 엔비디아 블랙웰 성능 필적… 가격은 땅콩 수준”
하사비스 “AGI 2030년 도래 확률 50%… 중국과 격차 6개월로 좁혀져”
하드웨어 비용 절감 나선 테슬라 vs 지능형 로봇 선점 나선 구글
하사비스 “AGI 2030년 도래 확률 50%… 중국과 격차 6개월로 좁혀져”
하드웨어 비용 절감 나선 테슬라 vs 지능형 로봇 선점 나선 구글
이미지 확대보기IT 매체 Wccf테크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자체 실리콘 개발 계획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인베스팅닷컴은 20일 하사비스 CEO가 스위스 다보스 블룸버그 하우스 대담에서 밝힌 AGI 전망과 기술 경쟁 현황을 전했다.
테슬라, ‘도조3’ 부활… “엔비디아 의존 고리 끊는다”
일론 머스크 CEO는 그동안 중단설이 돌았던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도조(Dojo)3’가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고 공식화했다. 이는 테슬라가 외부 칩 공급망, 특히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연산 능력 확보에 사활을 걸었음을 의미한다.
머스크는 차세대 자체 칩인 ‘AI5’의 구체적인 성능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AI5 단일 칩은 엔비디아의 호퍼(Hopper)급 성능을 내며, 두 개의 다이(Die)를 결합하면 최신 블랙웰(Blackwell)급 성능에 필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목할 점은 ‘비용 효율성’이다. 머스크는 AI5의 가격 경쟁력을 “땅콩 값(peanuts)”에 비유하며 압도적인 가성비를 예고했다. 이는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을 대중화하는 시점에 맞춰 하드웨어 비용 구조에서 절대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체 칩 공급망을 장악해 소프트웨어 최적화는 물론 원가 절감까지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테슬라는 엔비디아의 제품 출시 주기와 유사한 ‘9개월 단위’ 신제품 출시 계획도 언급했다. 머스크는 AI5를 넘어 AI9까지 이어지는 장기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 다만 Wccf테크는 “반도체 제조는 수십 년의 숙련이 필요한 예술”이라며, 설계부터 검증까지 테슬라가 넘어야 할 산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구글 딥마인드 “AGI 2030년 도달 확률 50%”
소프트웨어와 AI 모델 분야에서는 구글이 청사진을 제시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다보스 포럼 대담에서 “2030년까지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AGI가 등장할 확률은 50%”라고 전망했다. 그가 정의하는 AGI는 단순한 연산 능력을 넘어 과학적 창의성과 지속적인 학습 능력을 갖춘 단계다.
로봇공학 분야의 ‘대전환’도 예고했다. 하사비스는 “앞으로 18~24개월 내에 물리적 로봇공학에서 결정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글은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협력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1~2년 안에 확장 가능한 로봇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 주 100시간 근무의 압박
현재 AI 업계의 경쟁 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하사비스는 “지금은 기술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자신도 “연간 50주, 매주 100시간씩 일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AI가 일자리를 급격히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AI 시스템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AGI가 장기적으로 에너지 생산 등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며 ‘결핍 없는 세계’를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테슬라가 하드웨어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비용의 우위’를 노린다면, 구글은 AGI와 로봇을 결합한 ‘지능의 우위’를 선점하려 한다. 두 거대 기업의 엇갈린 승부수는 향후 5년 내 글로벌 산업 지형을 송두리째 바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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