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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걱정 끝났다"…화웨이·체리, 1,200km 달리는 하이브리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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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걱정 끝났다"…화웨이·체리, 1,200km 달리는 하이브리드 공개

업계 최초 '헬멧 에어백' 탑재... 화웨이 800V 플랫폼으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
터보 엔진 결합한 주행거리 연장형 시스템... CATL 배터리로 성능·내구성 확보
무중력 시트부터 차량 내 냉장고까지... 고급 MPV 시장 판도 변화 예고
화웨이와 체리가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기차, 산소 발생기를 장착하고 745마일(약 1200km) 주행에 성공하며 주행거리 불안감 해소.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와 체리가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기차, 산소 발생기를 장착하고 745마일(약 1200km) 주행에 성공하며 주행거리 불안감 해소.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중국 통신장비 거인 화웨이와 완성차 업체 체리자동차가 손잡고 주행거리와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전기차(EREV)를 선보였다. 한 번 주행으로 1,200km를 달리는 압도적 성능을 갖춘 '럭시드(Luxeed) V9'이 그 주인공이다.

1200km 달리는 '괴물 주행거리'... 800V 플랫폼의 승리


24일(현지시각) 과학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럭시드 V9는 화웨이의 '드라이브원(DriveONE) 800V 실리콘 카바이드 고전압 플랫폼'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는 높이고 에너지 효율은 극대화했다. 특히 화웨이의 '스노우 아울(Snow Owl)' 지능형 저소음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을 적용, 1.5리터 터보 엔진과 듀얼 모터를 결합해 최대 745마일(약 1,200km) 주행에 성공했다.

이는 기존 전기차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행거리 불안감(Range Anxiety)'을 완전히 해소한 수치다. 배터리는 세계 최대 배터리사인 CATL의 37.0kWh LFP 팩과 53.4kWh 삼원계 리튬 팩 중 선택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과 일상 주행 모두를 만족시킨다.

'산소 발생기'에 '헬멧 에어백'까지... 움직이는 퍼스트 클래스

실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식 라운지'를 표방한다. 2+2+3 좌석 구조의 2열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무중력 캡틴 시트가 장착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차량 내 설치된 '산소 발생기'와 냉장고다. 장거리 주행 시 탑승자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프리미엄 사양이다.

안전 기술 역시 파격적이다. 업계 최초로 도입된 '헬멧 에어백' 시스템은 충돌 발생 시 시트를 자동으로 안전한 위치로 이동시키는 동시에 머리를 감싸는 에어백을 전개하여 부상 위험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화웨이의 '첸쿤(Qiankun) ADS'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이 결합돼 철통 보안을 자랑한다.

"올 1분기 출격"... 프리미엄 MPV 시장 격돌 예고


럭시드 V9은 올해 1분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 시장 내 주요 경쟁 모델로는 리오토 메가, 지크르 009 등이 꼽힌다. 화웨이의 디지털 기술력과 체리의 차량 제조 노하우가 집약된 V9이 가족 단위 고객과 비즈니스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