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11.78% 폭락에 나스닥 1.4% 하락... AI 수익성 의문, ‘소프트웨어 투매’ 확산
클라우드 ‘애저’ 성장 둔화, 거품론 신호탄... 메타·애플 제외 빅테크 전반에 하락 압력 가중
연준 금리 동결 속 ‘수익 창출’ 증명 못한 기업 냉혹한 평가... 2월 엔비디아 실적이 방향타
클라우드 ‘애저’ 성장 둔화, 거품론 신호탄... 메타·애플 제외 빅테크 전반에 하락 압력 가중
연준 금리 동결 속 ‘수익 창출’ 증명 못한 기업 냉혹한 평가... 2월 엔비디아 실적이 방향타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인프라 투자 규모에 걸맞은 실질적 이익을 증명하지 못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해 시장이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음을 보여준다고 배런스가 이날 전했다.
MS 클라우드 성장 둔화가 쏜 신호탄... 소프트웨어 ETF 6% 급락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78%(56.72달러) 폭락한 424.91달러(약 60만 9800원)로 장을 마쳤다. 회계연도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핵심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의 성장률 둔화가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애저 매출성장률은 전년보다 39%를 기록하며 전 분기(40%)를 밑돌았고, 다음 분기 지침(가이던스) 역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발표되면서 매도세가 쏟아졌다.
이 영향으로 나스닥 지수는 303.14포인트(1.27%) 하락한 23,554.30으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각각 0.54%, 0.15% 내렸다. 특히 소프트웨어 업종의 타격이 컸다. ‘iShares 확장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IGV)’는 약 6% 급락하며 AI 테마 전반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했다.
‘실적’으로 증명한 메타는 폭등... AI 시장 ‘옥석 가리기’ 본격화
빅테크 기업들의 희비는 AI 투자를 실질적 매출로 전환했는지에 따라 갈렸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META)은 예상을 뛰어넘는 4분기 실적과 강력한 1분기 매출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10.20% 폭등했다. 메타는 2026년 자본 지출 규모를 시장 예상보다 20% 높은 1350억 달러(약 193조 원)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수익 창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테슬라(TSLA)는 로보택시 서비스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xAI 투자 관련 우려와 고가 모델 생산 중단 소식에 3.33% 하락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이제 AI 인프라 투자를 수익으로 바꿀 수 있는 기업에만 보상하고 있다”며 “명확한 수익 모델이 없는 기업은 더욱 엄격한 감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월 시장 금리·실적 변수 주목... 나스닥 2만 3000선 지지 여부 관건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월 나스닥 시장은 AI 수익성 검증 단계에 진입하며 변동성이 큰 조정 국면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은 다음 달 초 발표될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그리고 중순에 예정된 엔비디아의 사업 지침이 나스닥의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 속에서 지정학적 긴장 탓에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도 기술주에는 부담이다.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3% 상승한 트로이 온스당 5318.40달러(약 762만 원)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은 가격 역시 0.8% 오른 온스당 114.037달러(약 16만 원)를 기록해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스톤엑스의 데이브 토스 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위험 탓에 금값의 상승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참여자들은 나스닥 지수가 2만 3000선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할지 주목하며, 당분간은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아울러 다음 달 중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의 변화도 기술주 가치 평가(밸류에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핵심 변수로 꼽힌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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