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토요타, '하이랜더 EV' 전격 공개… 브랜드 최초 3열 대형 전기 SUV 시대 연다

글로벌이코노믹

토요타, '하이랜더 EV' 전격 공개… 브랜드 최초 3열 대형 전기 SUV 시대 연다

2027년형 하이랜더, 배터리 전기차(BEV)로 변신… 사륜구동(AWD) 탑재 확인
미국 시장 공략 가속화… 소형 C-HR부터 대형 하이랜더까지 전기 SUV 풀라인업 구축
토요타는 브랜드 최초의 3열 시트 배터리 전기차(BEV)인 '2027년형 하이랜더 EV'의 세부 정보를 공개하며 전동화 전환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토요타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는 브랜드 최초의 3열 시트 배터리 전기차(BEV)인 '2027년형 하이랜더 EV'의 세부 정보를 공개하며 전동화 전환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토요타
하이브리드의 강자 토요타가 마침내 패밀리 SUV의 상징인 '하이랜더'를 앞세워 대형 전기 SUV 시장에 출격한다. 토요타는 브랜드 최초의 3열 시트 배터리 전기차(BEV)인 '2027년형 하이랜더 EV'의 세부 정보를 공개하며 전동화 전환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9일(현지시각) 일렉트렉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공식 티저 영상을 통해 새로운 하이랜더의 차명과 함께 선명한 'BEV' 배지를 공개했다.

이는 토요타가 3열 전기 SUV 출시 계획을 발표한 지 약 3년 만의 공식 행보로, 북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대형 SUV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 "세련된 라인과 넓은 실내"… 패밀리 EV의 새로운 기준


이번에 공개된 2027년형 하이랜더 EV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넉넉한 공간 확보에 주력했다.

현재 내연기관 하이랜더의 길이는 약 195인치(약 4,950mm)에 달하며, 이번 EV 모델 역시 세 줄의 좌석이 선명하게 배치된 넓은 실내를 갖췄다. 이는 기존 토요타 최대 전기차였던 bZ 우드랜드(190인치)보다 큰 체급으로, 기아 EV9 등과 직접 경쟁할 전망이다.

영상에서는 '사륜구동(AWD)' 시스템 탑재가 확인되어, 대형 SUV에 걸맞은 강력한 출력과 험로 주행 성능을 갖췄음을 암시했다.

◇ bZ4X의 성공 뒤 잇는 토요타의 '전기차 파상공세'


토요타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상품성을 개선한 bZ4X(현지명 bZ)는 지난달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하이랜더 EV의 합류로 토요타는 다음과 같은 전기 SUV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C-HR EV는 소형 크로스오버 세그먼트, bZ는 중형 SUV 세그먼트, bZ 우드랜드는 견고한 오프로드 스타일 SUV 하이랜더 EV는 대형 3열 패밀리 SUV이다.

◇ 10일 공식 데뷔… 배터리 및 주행 거리 '베일' 벗는다


토요타는 10일(현지 시각) 공식 행사에서 하이랜더 EV의 상세 사양을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와 토요타의 최신 배터리 기술 적용 여부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랜더는 토요타 라인업 중 가장 충성도가 높은 모델 중 하나"라며, "하이랜더의 전기차 전환은 보수적인 패밀리카 구매층을 전기차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토요타는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기존 bZ와 C-HR 모델에 대해 대대적인 재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