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출구조사 "日총선 중의원 465석 중 자민 274∼328석"
이미지 확대보기다카이치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사나에 노믹스를 밀어부치면 일본 국채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고 그 영향으로 엔캐리 청산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엔캐리 청산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시간차 공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 국채 금리인상이 결국은 뉴욕증시 암호화폐 ETF 자금 대이동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와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국면이 예상되는 만큼 작은 충격이 대규모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꼬리 위험(tail risk)’ 경계감이 여전하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전통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유동성 기대와 위험자산 선호가 맞물리며 암호화폐 시장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새 3%대 상승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그리고 리플 모두 올랐다. 공포·탐욕 지수는 여전히 ‘공포’ 영역에 머물러 있지만, 단기 저점 인식 매수세는 분명해졌다는 평가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뉴욕증시 암호화폐 충격은 시차를 두고 다단계로 나타날 수 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와르르 급락하면서 원 달러 환율도 흔들리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 선거 유세에서 엔저의 장점을 강조해 엔·달러 환율이 급등(엔화 가치는 급락)했다. 그는 환율 개입을 위해 마련한 외국환자금특별회계(외환특회) 운용이 “싱글벙글 상태”라고 표현했다. 이 발언으로 미국 당국의 ‘레이트 체크(환율 개입 전 단계)’로 끌어올린 엔고 효과의 절반을 까먹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1일 X에서 환율 발언 의도에 대해 “엔고와 엔저 중 어느 쪽이 좋고 어느 쪽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환율 변동에도 강한 경제 구조를 만들고 싶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엔저의 장점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외환특회에 관한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당국의 레이트 체크라는 이례적 조치로 일본 정부는 한 푼도 쓰지 않고 엔저를 멈췄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의 엔저 용인 발언 등에 그 효과는 이미 절반 이상 사라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달러 환율이 다시 달러당 160엔을 향하면 외환보유액을 동원한 환율 개입으로 내몰릴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엔저 옹호'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총리의 발언 직후 엔화 가치가 급락하자, 정부의 시장 개입 의지가 약해진 것 아니냐는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가타야마 재무상은 3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다카이치 총리는 단지 환율에 대한 교과서적 답변을 했을 뿐, 엔저의 이점을 특별히 강조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나 역시 엔저에는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다는 총리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