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연구소, F-47 300대·B-21 200대 '최소 전력' 규정…현 계획 대폭 상회
중국 '안전지대' 구축 전략에 맞불…전면적 공중 우세 확보 없인 승산 희박
노후 기종 퇴역보다 전력 유지가 우선…F-35A·F-15EX 대량 도입 촉구
대만 침공 억제력 확보 관건…'소모전 늪' 빠지지 않으려면 장거리 타격 필수
중국 '안전지대' 구축 전략에 맞불…전면적 공중 우세 확보 없인 승산 희박
노후 기종 퇴역보다 전력 유지가 우선…F-35A·F-15EX 대량 도입 촉구
대만 침공 억제력 확보 관건…'소모전 늪' 빠지지 않으려면 장거리 타격 필수
이미지 확대보기9일(현지시각) 세계적인 국방 전문매체 디펜스뉴스(Defense News)에 따르면, 미첼 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정책 보고서 '전략적 공격: 적의 은신처 차단을 위한 공군의 역량 유지'를 통해 미 공군이 차세대 전투기와 폭격기를 포함해 최소 500대의 6세대 전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력히 제언했다.
중국 A2/AD 뚫으려면 '압도적 규모' 필수… 기존 계획 전면 재수정 요구
보고서의 핵심은 중국의 강력한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무력화하기 위한 '압도적 규모'다. 미첼 연구소 전문가들은 미 공군이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전투기인 F-47(NGAD) 최소 300대와 B-21 레이더 스텔스 폭격기 최소 200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 공군이 기존에 계획했던 F-47 185대와 B-21 100대 구매 안을 두 배 가까이 뛰어넘는 수치로, 사실상 미 공군 전력의 전면적인 재설계를 요구한 것이다.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전 F-16 조종사이자 미첼 연구소 연구 책임자인 헤더 페니는 이번 보고서와 관련한 온라인 토론에서 역사적 교훈을 상기시켰다. 그는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 그리고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적의 성역(Sanctuary)을 타격할 수 없는 군대는 필연적으로 참호전과 같은 지루한 소모전에 휘말리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은 현재 서태평양 전체를 자국의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군사 역량을 결집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를 깨뜨릴 장거리 타격 수단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다면 결국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드나잇 해머'의 교훈… 단 한 번의 기회로는 중국 못 막아
특히 페니 연구원은 최근 이란 핵 시설을 타격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예로 들며 미 공군의 아킬레스건을 짚었다. 당시 작전에는 미군이 보유한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전량이 투입되었는데, 이는 만약 기체가 격추되거나 연이은 2차 공격이 필요했을 경우 이를 수행할 예비 전력이 전무했음을 의미한다.
중국과 같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망을 보유한 적을 상대로는 이러한 '단 한 번의 기회'만으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으며,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기체 수가 확보되어야만 과감한 공격 작전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노후기 퇴역 멈춰라"… '투자를 위한 매각' 전략에 직격탄
보고서는 또한 현재 미 공군이 추진 중인 '투자를 위한 매각(Divest to Invest)' 전략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신형기 도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후 기종을 조기에 퇴역시키는 방식이 오히려 전력 공백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이다. 페니 연구원은 "B-21이 충분히 배치될 때까지 B-1과 B-2의 퇴역을 유예해야 하며, 매년 F-35A 74대와 F-15EX 24대를 꾸준히 도입해 전투기 숫자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미첼 연구소는 중국이 자국 본토나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위협을 느끼지 못한다면 대만 침공과 같은 공격적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선제공격 이점'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미 공군이 최소 300대의 폭격기 전력을 포함한 압도적인 공중 전력을 상시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보고서의 최종 제언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