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달러선 추락 암호화페 ETF 저가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월가의 대표 투자은행이 비트코인 가격이 47% 급락한 와중에도 10억 달러 넘는 현물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미RNR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분기 보고서를 통해 약 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 BTC)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다만 직접 토큰을 보유한 것이 아니라,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와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현물 ETF 지분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한 구조다.
시장에서는 이를 제도권 자금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자오창펑은 “은행보다 먼저 시작한 분야가 바로 암호화폐다”라고 언급했고, ETF 인스티튜트 공동 창립자 네이트 제라치는 “자금의 이동 방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솔로몬은 오는 2월 18일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열리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암호화폐 포럼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스팟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11월 이후 60억 달러 이상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블랙록의 IBIT는 최근 급락장에서 1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대부분은 매도 물량이었다. 부정적인 경제 지표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외에도 대체 암호화폐 ETF에도 자금을 배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에 약 10억 달러,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에 1억 5,200만 달러, 솔라나(Solana, SOL) 현물 ETF에 1억 800만 달러를 보유 중이다. 다만 솔라나는 고점 대비 약 73% 하락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을 짓누르는 '극단적 공포' 속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BTC)이 8만 4,000달러로 반등하기보다 5만 5,000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 예측 시장 플랫폼 미리아드(Myriad)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뿐만 아니라 수백만 달러 규모의 희귀 포켓몬 카드 경매와 동계 올림픽 결과까지 다양한 예측이 쏟아지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리아드 이용자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행선지가 '5만 5,000달러 덤프(하락)'가 될 확률을 62%로 점치고 있다. 이는 불과 며칠 전과 비교해 14%포인트나 급변한 수치로, 비트코인이 최근 6만 6,000달러 선 아래로 밀려나며 한 달 새 29% 하락한 데 따른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반등 전 5만 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갤럭시 디지털 역시 구조적 약세를 이유로 200주 이동평균선인 5만 8,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명 인플루언서 로건 폴이 내놓은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포켓몬 카드의 경매 결과 예측도 뜨겁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낙찰가가 900만 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84%로 압도적이었으나, 경매 종료를 앞두고 900만 달러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 58%로 역전됐다. 현재 입찰가는 510만 달러 수준이며, 낙찰자는 로건 폴이 직접 전달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 케이스와 카드를 받게 된다.
동계 올림픽 메달 경쟁에서는 개최국 이탈리아의 독주가 예상된다. 미리아드 예측 시장에서 이탈리아가 일본보다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할 확률은 지난주 63%에서 92%로 치솟았다. 이탈리아는 대회 첫 주에만 1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체 국가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일본은 이보다 7개 뒤처져 있어 사실상 승부가 기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결국 미리아드 내의 다양한 예측 지표들은 비트코인 시장의 약세 심리가 지배적임을 재확인시켜 준다. 투자자들은 기술적 지표와 거시경제 환경 모두가 하방을 가리키는 상황에서 5만 5,000달러 선 방어 여부를 주시하며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비트코인 심각한 구조적 결함 "암호화폐 종말 임박"...글래스노드(Glassnode)
비트코인(Bitcoin, BTC)이 심각한 구조적 결함을 노출하며 1만 달러 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13일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비트코인의 시장 구조가 과거 대폭락 직전과 유사한 취약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래스노드는 현재의 지지선이 위태로운 상태이며 대규모 매도 압력이 발생할 경우 연쇄적인 가격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글래스노드(Glassnode)는 특히 비트코인이 주요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1만 달러 부근까지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기술적 지표들이 일제히 약세장 진입을 가리키고 있어 저점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조차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사전에 예측했던 경제학자가 이번에는 암호화폐 시장을 향해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하며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가격 변동성을 넘어 산업 전반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노리엘 루비니는 최근 비트코인 급락과 전반적인 시장 침체를 두고 “암호화폐 산업은 구조적으로 실패했다”며 이른바 ‘크립토 아포칼립스’가 현실화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금융위기를 정확히 짚어낸 전력이 있어 이번 발언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루비니 박ㄷ사는 특히 “친암호화폐 정책이나 규제 완화가 등장하더라도 시장을 근본적으로 구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이나 통화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고, 실제 사용 사례 역시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암호화폐가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극심한 변동성과 투기성, 범죄와 연관된 부정적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탈중앙화 금융 역시 이상적인 개념일 뿐, 현실 세계의 규제 환경과 충돌하며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큰 폭의 조정을 겪으며 약세 국면을 이어가고 있고, 다수의 알트코인 역시 동반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루비니는 이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반론도 만만치 않다. 옹호론자들은 기술 발전과 제도권 자금 유입, 장기적 채택 가능성을 근거로 “시장 사이클의 일부일 뿐 종말론은 과도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금융위기를 예견했던 인물의 경고인 만큼, 그의 발언은 당분간 시장 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마이클 버리가 비트코인 폭락 사태가 금융시장까지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뉴스레터를 통해 “끔찍한 시나리오가 이제 현실이 될 위기에 처했다”며 “비트코인이 10% 더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스트래티지 같은 기업은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자본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사실상 막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버리는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헤징(위험회피) 수단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순수한 투기 자산으로 드러났다”며 “달러 약세나 지정학적 위험 확대 같은 전통적 상승 요인에 반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버리는 최근 금과 은의 동반 폭락 원인을 비트코인에서 찾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기업과 투기 세력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가격이 오른 금·은 포지션을 청산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달 말 코인 가격 하락으로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귀금속이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래스노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활성 주소 수와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점을 주요 지표로 꼽았다. 신규 자금 유입이 마른 상황에서 기존 보유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 시장을 지탱할 기초 체력이 바닥난다는 설명이다. 분석가들은 "현재의 시장 구조는 매우 취약하며 사소한 악재에도 가격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수 있는 위험한 단계에 진입했다"라고 분석했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은 투자 심리 또한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둔화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들 사이에서는 이미 패닉 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소식은 암호화폐(Cryptocurrency)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 위기로 번질 가능성마저 제기하며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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