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쓰촨·간쑤-쓰촨 프로젝트에 민간 자본 유치… 인력·기술 거점 잇는 ‘전력 고속도로’
철도·원자력 등 핵심 인프라 개방 신호탄… “민간 신뢰 회복 및 투자 채널 확보가 관건”
철도·원자력 등 핵심 인프라 개방 신호탄… “민간 신뢰 회복 및 투자 채널 확보가 관건”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부동산 침체와 내수 둔화로 위축된 민간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고, 인공지능(AI) 및 전기차 산업 발달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여러 지방 정부는 국가전력망공사(State Grid)와 함께 추진하는 두 개의 대규모 초고압 송전 프로젝트에 대해 민간 투자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국 내각이 발표한 ‘인프라 민간 참여 촉진 지침’ 이후 처음으로 실행되는 구체적인 사업이다.
◇ 신장서 쓰촨까지 2,000km… ‘에너지 동진’ 가속화
이번에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핵심 노선은 중국 북서부의 자본과 에너지를 동쪽 산업 허브로 연결하는 ‘전력 고속도로’다.
총 길이 1,996km에 달하며,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청정 에너지를 쓰촨성 면양과 충칭시로 공급한다. 총 투자 규모는 311억 위안(약 45억 달러)이다.
간쑤성에서 쓰촨성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약 246억 위안이 투자될 예정이다. 두 프로젝트 모두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5%대 수익률 보장… “민간 자산의 새로운 투자처”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 투자자들에게 지분의 약 10%를 개방하고, 장기적인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중국의 민간 투자가 역대 최대 폭인 6.4% 감소하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중국 정부는 철도, 송유관, 원자력 발전소 등 국가 전략 사업에 민간 참여를 허용하며 손을 내밀고 있다.
◇ 국가전력망, 5년간 4조 위안 투자… “AI·EV 시대 대비”
국가전력망공사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 고정자산 투자를 이전 대비 40% 늘린 4조 위안(약 740조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데이터 센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로 인한 전력 수요 폭증에 대비해, 성간 송전 용량을 30% 이상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다.
서부 지역의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를 동부로 효율적으로 나름으로써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 "기회인가 독배인가"… 여전한 위험 요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민간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여전한 리스크를 경계하고 있다. 핵심 인프라 사업의 경우 규제 변화에 민감하고 초기 투자 비용이 커 민간 기업들이 실제 수익을 거두기까지는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의 전력선 민간 개방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국가 주도 경제 체제에 민간의 효율성을 이식하려는 거대한 실험의 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뉴욕증시] FOMC 의사록·물가지표에 '촉각'](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6021504005307100be84d8767411822112019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