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폭발" ... 트럼프 관세 무효 대법원 판결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폭발" ... 트럼프 관세 무효 대법원 판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정책을 위법이라고 판결하면서 일제히 상승 다.

이날 미국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에 대해 위법이라고 판결하면서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이후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

연방 대법원 대법관들은 6대 3 판결로 하급심의 결정을 확정했다. 앞서 1심과 2심은 트럼프의 1977년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포괄적 관세를 도입하는 것은 권한 남용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4분기 GDP와 12월 PCE가 예상보다 낮은 경제성장률과 예상보다 높은 물가를 가리켰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성장률 4.4%와 비교하면 대폭 하락한 것이다. 시장 예상치 3%도 크게 밑돌았다

12월 PCE는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4% 올라 시장 예상치 0.3%를 상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품목 PCE 가격지수도 0.4% 상승해 시장 전망치 0.3%를 웃돌았다.

이날은 미국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됐다.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각각 51.2와 52.3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의 시장 예상치 52.6과 53.0을 모두 하회했다.
네드 그룹 인베스트먼트의 롭 버데트 멀티매니저 헤드는 "이 판결은 미국 대통령 권한의 한계, 입법부와 행정부 간 권력 분배에 중대한 의미를 갖지만 동시에 주식, 채권, 통화, 글로벌 무역 흐름 전반에 걸친 거시적 촉매제 역할을 한다"면서 "연방 대법원의 트럼프 관세 판결은 다중 자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거시적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식 측면에서는 미국과 글로벌 주식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무역 불확실성 해소는 경기 순환주 및 기술, 하드웨어소매업, 산업재 등 수입 의존 부문에 순풍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임의 소비재, 산업재 등이 강세를, 에너지, 헬스케어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바이오 기업 그레일은 여러 유형의 암이 증상을 나타내기 전에 선별하는 갤러리 혈액검사가 임상시험에서 1차 평가 지표를 충족하지 못했으며 3~4기 암 감소 효과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지 못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7% 이상 급락했다.

미국 사모 신용 투자사 블루아울은 자사 펀드 '블루아울 캐피털 코프 II의 분기별 환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날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 이상 밀렸다.

오픈도어 테크놀로지는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17% 이상 뛰었다. 오픈도어의 4분기 매출은 7억3천6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5억4천900만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85% 오른 6,111.17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59%, 0.52% 상승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1.14% 올랐다.

국제 유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27% 내린 배럴당 66.25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욕 유가가 약보합으로 마무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제한적 타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은 유가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하지만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에 위법 판결을 내린 뒤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유가는 낙폭을 대부분 되감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04달러(0.06%) 밀린 배럴당 66.39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이란과 핵 협상을 위해 제한적 타격을 고려하냐고 질문을 받자 "내가 그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더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이란 공습이 제한적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장 초반 유가를 빠르게 눌렀다.

유가를 다시 보합권으로 되돌린 것은 미국 대법원의 상호 관세 판결이었다. 대법원은 미국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의거해 관세를 부과할 권한이 없다며 상호 관세 정책에 위법 판결을 내렸다.

이후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대법원을 맹비난하며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전 세계 국가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무역법 232조, 301조 등 여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거론하며 더 강력한 관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각종 관세 정책을 공언하고 나섰지만 기존 관세와 뒤섞이게 되면서 시장에선 다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는 각국 경제 정책과 성장세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소로 유가에도 불안정성을 더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