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00만 배럴 수송로 폐쇄의 공포... 사우디 석유 시설 피격 땐 통제 불능의 재앙
내 지갑 털어가는 중동의 포성...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점화에 서민 경제 비상
내 지갑 털어가는 중동의 포성...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점화에 서민 경제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케이블 방송인 CNN이 1일 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와 런던 국제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원유 선물 가격은 공습 소식 직후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2.9% 급등한 배럴당 72.87달러로 마감했으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80달러 선을 위협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공급망의 목줄 호르무즈 해협 폐쇄라는 최악의 시나리오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다. 이란이 보복 수단으로 해협을 막아버릴 경우 하루 약 2000만 배럴에 이르는 원유 공급에 즉각 차질이 발생한다. 이는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규모로, 실제로 봉쇄가 단행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순식간에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현재 유가에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사우디 석유 시설 피격 가능성 에너지 위기의 도화선
유가 12달러 추가 상승 예고 멈추지 않는 불확실성의 늪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유가 상승 전망치를 속속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재 수준에서 최소 5달러의 추가 상승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실제 공급 차질이 확인될 경우 10달러에서 12달러까지 단숨에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항공, 물류, 제조 등 유가에 민감한 산업군에 직접적인 사망 선고가 될 수 있다.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인 달러와 금으로 몰리고 있으며 에너지 관련 종목의 변동성은 극에 달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점화 서민 경제 덮치는 거대한 해일
유가 급등은 진정세를 보이던 전 세계 물가 지수에 다시 불을 붙일 전망이다. 유가 상승은 운송비와 전기료 인상을 유발하고, 이는 곧 생활 물가 전반의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같은 국가들에게 이번 중동 사태는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거대한 악재다. 단순히 먼 나라의 전쟁 소식이 아니라, 당장 내일 아침 우리 집 앞 주유소 가격표를 바꿀 실존적인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교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iji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