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사업 부문에서 약 250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3% 규모로 사업 전략 변화와 개인 성과 평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투자은행·트레이딩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 투자관리 부문 등 모건스탠리의 세 주요 사업부에서 이뤄지고 있다. 감원 대상은 미국뿐 아니라 해외 사업 부문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모건스탠리가 지난해 기록적인 실적을 낸 이후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건스탠리는 약 8만3000명의 직원을 전 세계적으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투자은행·트레이딩 사업과 자산관리 사업에서 모두 사상 최대 수준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 지난주부터 감원 진행…4일 대규모 통보
이번 감원은 지난주부터 시작됐으며 상당수 직원에게는 4일 해고 통보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몇 년 동안에도 여러 차례 인력 감축을 단행한 바 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프라이빗뱅커와 백오피스 직원들이 이번 감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일부는 자산관리 고객에게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 AI 확산 속 화이트칼라 구조조정 확대
최근 대형 기업들 사이에서는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효율성 향상을 이유로 화이트칼라 인력을 줄이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WSJ에 따르면 잭 도시 블록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자사 인력의 약 40%에 해당하는 4000명 이상을 감원할 계획을 공개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AI 도입에 따른 효율성 향상을 이유로 고객지원 인력 약 4000명을 줄였으며 핀터레스트도 AI 관련 역할에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직원 약 15%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