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란 전쟁의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연료 가격 상승 폭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가격보다 실물 거래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르면서 시장 왜곡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약 112달러(약 16만6880원) 수준으로 50% 이상 상승했지만 실제 거래되는 석유 제품 가격은 이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것.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공급이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사용하는 휘발유와 디젤, 항공유 등 석유 제품 가격이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가격보다 ‘실물 시장’ 더 타이트
원유 선물 가격은 향후 공급 상황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반면, 실물 가격은 당장 확보 가능한 물량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처럼 공급 차질이 심한 상황에서는 실물 시장의 긴박함이 가격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된다.
◇호르무즈 봉쇄 영향…에너지 시장 전반 압박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통로다. 최근 이란과 관련된 군사 충돌로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단순히 원유 가격 상승에 그치지 않고 정유 제품과 운송 비용, 항공 연료까지 연쇄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가격 구조가 지속될 경우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