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이란측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전쟁 해결을 위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하며 앞서 예고했던 이란 발전소 공격을 보류하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1.00포인트(1.38%) 오른 46,208.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52포인트(1.15%) 오른 6,581.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15포인트(1.38%) 오른 21,946.76에 각각 마감했다. 국제유가 국채금리 달러환율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카르나도 등 가상화폐도 폭발하고 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의 메시지를 전달한 우호 국가들을 통해 '이란의 중요한 인프라에 대한 어떤 침략도 이란 군사력의 효과적 대응에 의한 가혹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는 단호한 경고가 전달됐다"고 말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입장과 강요된 이 전쟁을 끝내는 조건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도 엑스에 "미국과 어떤 협상도 없었다"며 "이런 가짜 뉴스는 금용·석유 사장을 조작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갇힌 수렁에서 탈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의 요구는 침략자들에 대한 완전하고 후회스러운 징벌"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최고지도자의 뒤에 굳건히 서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이란의 발표에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제유가는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암호 가상화폐도 흔들리고 있다。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도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이란과 미국 사이에 어떠한 대화도 없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 대통령의 최근 발언들은 폭등하는 에너지 가격을 낮추려는 정치적 수사이자, 자기 군사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적인 노력의 일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종전'이나 '협상'을 언급하는 것이 실질적인 평화 의지가 아닌, 경제적 타격을 줄이고 군사 배치를 완료하기 위한 기만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협상단이 대화한 이란 측 인사가 갈리바프 의장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전 종식을 위해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주요 쟁점에서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테네시주 멤피스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매우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했다"며 "우리는 주요 쟁점에서 합의했고, 거의 모든 쟁점에서 합의했다"(We have major points of agreement, I would say, almost all points of agreement)고 밝혔다.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이 이란의 최고위급 인사와 전날 저녁까지 협상을 진행했다면서 "그 논의는 완벽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내용에 이란의 '핵무기 포기'가 가장 우선적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합의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15개 쟁점 정도"라며 "그들은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다. 그게 첫 번째다. 그들은 거기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란의 농축우라늄 비축분과 관련해선 "합의가 타결되면 우리가 직접 가서 그것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합의가 성사된다면 호르무즈 해협이 곧 개방되고 유가도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과 이란이 공동 관리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매체들이 자신이 밝힌 내용과 다르게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보도한 데 대해선 이란의 통신시설이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협상 내용이 잘 공유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란 매체들은 이 발언이 담긴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을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트럼프가 또 꽁무니를 뺐다"고 조롱했다. 이란 메흐르통신은 "트럼프의 후퇴-이란의 전력 인프라에 대한 위협은 역시나 공허했다"며 "며칠 전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공격에 대한 이란의 강력하고 파괴적인 대응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