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237조 동 달성,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확대로 경제 지원 견인
NIM 3.79%·연체율 0.48% 등 업계 최고 수준 건전성 유지… 2026년 ‘디지털·ESG’ 가속
NIM 3.79%·연체율 0.48% 등 업계 최고 수준 건전성 유지… 2026년 ‘디지털·ESG’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금리 경쟁 심화와 조달 비용 상승이라는 압박 속에서도 대출 규모를 24% 가까이 늘리는 ‘공격 경영’을 펼치는 동시에, 업계 최저 수준의 부실채권 비율을 유지하며 내실까지 챙겼다는 평가다.
1일(현지시각) 베트남 재무시보(TBTCO)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최근 공개한 2025년 재무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실적을 발표했다.
◇ 자산 237조 동 시대… 대출 136조 동 육박하며 ‘경제 활력소’ 역할
신한베트남은행은 2025년 말 기준 총자산 약 237조 동(약 14조 2,2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 이상 몸집을 불렸다.
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23.8% 급증한 약 136조 동에 달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와 중앙은행(SBV)의 기조에 발맞춰 중소기업(SME)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공급을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총자본은 38조 6,400억 동으로 집계되었으며, 고객 예치금 또한 14% 증가한 133조 6,000억 동을 기록해 안정적인 유동성과 대출 재원을 확보했다.
자본적정성비율(CAR)은 규제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20.53%를 기록했으며, 부실채권(NPL) 비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0.48%를 유지해 자산 건전성 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 수익 다변화로 이익 방어… "조달 비용 상승에도 NIM 3.79% 고수"
2025년 세전 이익은 5조 4,117억 동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순이자마진(NIM)은 3.79%를 유지하며 효율적인 수익 구조를 지켜냈다.
신용 위험 충당금 적립액은 6,676억 동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하며 이익 방어에 기여했다.
은행 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우대 금리 프로그램 시행으로 이자 마진이 줄었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투자 비용과 달러 대비 베트남 동화(VND) 환율 변동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2026년 전략: ‘그린 금융’과 ‘디지털 혁신’으로 승부수
신한베트남은행은 2026년에도 현지 기업 및 개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대출 패키지를 확대하고, 결제 단말기(POS), 자금관리 시스템(CMS) 등이 결합된 통합 비즈니스 생태계를 제공한다.
개인 고객을 위해 신용대출 한도를 12억 동까지 상향하는 한편, 전기차 구매 시 연 5.0~8.8%의 낮은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그린 대출'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한다.
디지털 뱅킹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여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 프로젝트를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 한국 금융권에 주는 시사점
신한베트남은행이 보여준 ‘고성장-저연체’ 모델은 한국 금융 시스템의 우수성을 해외에서 증명한 대표적 사례로, 동남아 진출을 꾀하는 다른 금융사들에게 표준이 되고 있다.
금리 변동기에 이자 수익에만 의존하지 않고 유가증권 및 외환 거래 등 비이자 부문에서 성과를 낸 점은 국내 은행권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전기차 대출 등 실질적인 금융 상품과 연계한 ESG 전략이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