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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성, 첨단 장비 개발 스타트업 대상 패스트패스 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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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성, 첨단 장비 개발 스타트업 대상 패스트패스 제도 도입

일본 자위대 함정이 주둔해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자위대 함정이 주둔해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방위성이 첨단 장비 개발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패스트패스 조달 제도를 도입한다.

9일 일본공업신문 뉴스위치에 따르면 방위성은 무인기나 통신 기기 등 첨단 방위 장비 분야에서 연도 단위 발주에 국한되지 않는 패스트패스 조달 제도를 도입한다.

조달처는 주로 스타트업이나 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이 첨단 무기 개발 속도를 올리려고 하는 이유는 첨단 무기 기술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른 수준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무기 개발 계약 방식이 연도 단위 개발이었던 만큼 세계 흐름에 뒤처진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호위함이나 전투기 등 장비 개발은 5~10년 이상의 중장기적인 스탠스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른바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무인기나 고속 통신 등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개량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연도 단위로 개발한 장비들은 시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본 방위성은 빠른 소프트웨어 개발 툴인 ‘애자일 개발’을 도입해 개발 기간을 연도 단위에서 수개월로 단축, 시제품을 현장에서 즉각 사용하게 해서 조기에 전력화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런 계획을 바탕으로 패스트패스를 진행, 첨단 무기의 조기 개발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패스트패스 조달 제도는 각 회사의 개별 기술 등을 수집한 뒤 선별적으로 대상 기업들과 접촉할 계획이다. 방위장비청에 설치되어 있는 스타트업 활용 동반 지원 그룹도 활용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섣부른 제도 도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위성과 거래 실적이 있는 스타트업이나 벤처 기업의 숫자가 적기 때문에 경험 부족으로 이렇다 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방위성은 벤처 캐피털이나 인큐베이터에도 제안을 하여 100~200개사를 모으고 독자 기술, 연구 범위를 넓혀 새로운 업체를 찾는다는 복안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