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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삼성 주식, 엔비디아 추월하나?… 애플 '아이폰 폴드' 단독 수주에 영업이익 488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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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삼성 주식, 엔비디아 추월하나?… 애플 '아이폰 폴드' 단독 수주에 영업이익 488조 전망

"삼성 아니면 못 만든다" 애플, 3년 독점 계약으로 기술 우위 인정
1분기 영업이익 57.2조 원 '깜짝 실적'… 2027년 엔비디아 꺾고 '수익왕' 정조준
0.15mm 주름 장벽 넘은 기술 패권… 서학개미 흔드는 시가총액 대변동 시작
삼성전자가 'AI 황제' 엔비디아의 수익성을 추월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지도를 다시 그릴 준비를 마쳤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AI 황제' 엔비디아의 수익성을 추월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지도를 다시 그릴 준비를 마쳤다. 이미지=제미나이3
삼성전자가 'AI 황제' 엔비디아의 수익성을 추월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지도를 다시 그릴 준비를 마쳤다. 지난 8(현지시각) Wccftech는 삼성전자가 최근 애플과 3년간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강력한 현금 창출 동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2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00%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시장 일각에서는 유튜브·증권 채널 등에서 제시된 초고강도 낙관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2027년 삼성의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488조 원에 달해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기업으로 등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한국투자증권·KB증권 등 주요 증권사의 공식 추정치는 2027년 영업이익을 300~400조 원 안팎으로 제시하고 있어, 488조 원 전망은 상단 밴드를 넘는 초낙관 가정이라는 점에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BOE·LG는 안 된다"… 애플이 삼성에 '3년 독점' 고개 숙인 이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애플이 '아이폰 폴드(가칭)' 출시를 앞두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손을 잡은 것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선 '기술적 백기 투항'에 가깝다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이 중국 BOELG디스플레이를 배제하고 삼성과 3년 독점 계약을 맺은 배경으로, 현 시점에서 사실상 대체재가 없는 독보적인 폼팩터 구현 능력을 꼽는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의 핵심 병기는 '이중 초박막 강화유리(Dual UTG)' 구조다. 이는 디스플레이 층을 두 겹의 강화유리 사이에 배치해 접힘 부위의 압력을 분산함으로써, 폴더블 기기의 최대 약점인 화면 주름 깊이를 0.15mm 수준까지 낮추는 고난도 기술이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용 OLED 패널을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 단독 체제로 개발해 왔으며, BOE는 수율과 번인·주름 문제에서, LG디스플레이는 대규모 양산 경험과 안정성 측면에서 애플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가에서는 "완벽주의를 고집하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맞출 수 있는 곳은 현재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설계의 엔비디아 vs 제조의 삼성… 2027'수익의 역전' 일어날까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바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의 1분기 영업이익 572000억 원은 지난 분기(201000억 원)보다 무려 184% 급증한 수치로,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준다. AI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과 출하 확대가 기초 체력을 만들었다면, 애플과의 3년 독점 계약은 '확정된 미래 수익'이라는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한국투자증권·KB증권의 낙관적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6년 영업이익 300조 원을 넘어 2027년에는 400조 원 안팎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튜브·SNS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한층 확대한 488조 원대 극단적 상단 시나리오까지 회자되며, 엔비디아 예상 수익을 근소하게 앞지를 것이란 기대감이 서학 개미를 자극하고 있다.

물론 엔비디아는 AI 칩 설계를 통해 40%대에 달하는 압도적인 이익률을 누리며, '플랫폼 지배력'을 앞세워 고평가를 정당화해 왔다. 하지만 직접 공장을 돌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찍어내는 삼성전자의 '종합 제조 생산력'이 결합할 경우, 실질적인 현금 흐름 측면에서는 삼성이 더 견고한 성을 쌓을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이미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201000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올 1분기 572000억 원으로 184% 급증했으며, 주요 증권사는 2026300조 원대, 2027400조 원 안팎의 이익을 가정한 리포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는 반도체 사업의 압도적 경쟁력이 메모리 가격·수요 회복과 맞물리며 실적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 갈등이 밀어준 삼성… '기술 안보'가 바꾼 글로벌 공급망 지도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의 독점 수주를 단순한 상업적 계약을 넘어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결과로 풀이한다. ·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빅테크의 대표 주자인 애플이 핵심 부품 공급망을 중국에서 벗어나 한국·대만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이 곧 안보'가 된 시대에, 애플이 폴더블이라는 차세대 전략 제품의 심장부를 삼성디스플레이에 3년간 사실상 전담시킨 결정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표준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다만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는 신중론도 공존한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한 경쟁사들의 추격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현재의 가격 결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초격차 연구개발(R&D) 투자가 멈춰서는 안 된다"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경제의 냉혹한 원리인 '기술 독점력'의 승리이자, 그 독점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동시에 상기시킨다. 메모리 호황이라는 순풍에 애플이라는 거대 우군까지 등에 업은 삼성전자가 2027년 세계 최고의 '수익 제국'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 서초동(삼성 본사)과 실리콘밸리로 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수익 1위 탈환을 눈앞에 둔 가운데,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전개 상황을 판단할 때 반드시 짚어봐야 할 세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다.

첫째, 삼성전자 실적의 '지속 가능한 안착' 여부다. 올해 1분기 기록한 57조 원대 영업이익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으나, 이것이 단기적인 기저효과나 일시적 업황 반등에 기댄 현상인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메모리 사이클 특성상 가격 조정 구간에서 분기 이익이 급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 분기 50조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뽑아낼 수 있는 '매서운 기초 체력'을 입증해야만 2027400~500조 원대 영업이익 시나리오가 현실에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애플 폴더블 패널의 양산 수율 안정화다. 기술 개발 성공과 실제 돈을 버는 양산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오는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 라인 가동 시, '이중 초박막 강화유리(Dual UTG)'와 같은 고난도 공정에서 불량률을 얼마나 빠르게 낮추느냐가 관건이다. 초기 양산 단계에서 수율이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칠 경우, 단가 인하 압박과 투자 회수 지연으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 속도가 꺾일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지목된다. 애플의 까다로운 품질 검수를 통과하면서도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해 수율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수익성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셋째, 엔비디아와의 수익성 비교를 통한 가치 재평가다. 지금까지 엔비디아가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를 지탱해 왔다면, 삼성은 이제 '실제 제조를 통해 벌어들이는 막대한 현금'으로 기업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시점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PER은 동종 글로벌 반도체 업체 대비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는 만큼, 실적이 현실로 검증되는 시점부터는 엔비디아 대비 저평가 해소국면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고평가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삼성이 보여줄 압도적인 현금 창출 능력이 엔비디아를 추월하는 지점은, 글로벌 자금이 성장주에서 '현금 공룡'으로 이동하는 결정적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 시장이 묻는 질문은 단 하나다. 'AI 설계의 제국' 엔비디아와 '제조·디스플레이를 쥔 수익 제국' 삼성전자 중, 앞으로 10년 동안 더 많은 현금과 시가총액을 쌓아갈 기업은 과연 누구일까.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