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별 희비 엇갈려…테슬라 모델3 급감·모델Y 반등, 토요타·GM 신차 약진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1분기 미국의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한 가운데 주요 모델별 판매 흐름은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1분기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5.9%로 1년 전 7.6%, 2025년 3분기 정점이었던 10.6%에서 크게 낮아졌다고 클린테크니카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모델Y 반등·모델3 급감…테슬라 내 엇갈린 흐름
클린테크니카의 전기차 모델별 판매 변화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6년 1분기와 2025년 1분기를 비교하면 가장 큰 판매 증가를 기록한 모델은 테슬라 모델Y였다.
반면 테슬라 모델3는 같은 기간 2만848대 감소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모델Y 증가폭보다도 더 큰 감소다.
이밖에 토요타 bZ(옛 bZ4X)와 렉서스 RZ는 각각 4419대, 3002대 증가하며 주요하게 점유율이 증가한 모델로 꼽혔다. 현대 아이오닉9, 캐딜락 비스틱, 리비안 EDV 500·700, 루시드 그래비티, 현대 아이오닉5, 캐딜락 옵틱 등도 1000대 이상 증가했지만 대부분 최근 출시된 신차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반대로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혼다 프롤로그는 각각 7325대, 7007대, 6242대 감소하며 주요하게 점유율이 하락한 모델로 나타났다. 이들 모델은 증가세를 보완할 신차 효과도 제한적이었다.
◇ 2년 비교선 모델Y ‘최대 하락’…GM·토요타 약진
지난 2024년 1분기와 비교하면 흐름은 크게 달라진다.
테슬라 모델Y는 오히려 1만8138대 감소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높은 판매 기반에서 감소폭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로 큰 감소 모델은 쉐보레 볼트로 6249대 줄었다. 반면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9589대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다.
토요타 bZ는 8132대 증가해 두 번째로 큰 상승을 보였고, 혼다 프롤로그, 현대차 아이오닉5, 렉서스 RZ, 캐딜락 옵틱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프롤로그와 옵틱은 2024년 1분기 당시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지 않았던 점이 반영됐다.
폭스바겐 ID.4는 이 비교에서도 큰 감소를 기록했는데 이는 폭스바겐이 미국 내 생산 축소를 결정한 것이 배경으로 분석됐다. 포드 역시 F-150 라이트닝과 머스탱 마하-E 판매 감소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장기 비교선 신차 효과…시장 구조 변화 뚜렷
지난 2023년, 2022년과의 비교에서는 시장 구조 변화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최근 몇 년 사이 출시된 신차들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에 테슬라 모델3, 모델Y, 쉐보레 볼트, 폭스바겐 ID.4 등 기존 주요 모델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2021년과 비교할 경우 대부분 모델이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돼 전기차 시장 자체는 빠르게 성장해왔음을 보여줬다.
이번 분석은 모델별 판매량 증감(절대 수치)에 초점을 맞춰 시장 흐름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단순 점유율보다 실제 보급 확대 측면을 반영했다는 특징이 있다는 지적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