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자산 가동률 상승 및 프로젝트 확대의 결실… 주요 원자재 판매량 동반 상승
구리 및 니켈 부문 두 자릿수 성장세 기록… 미세 공정 및 에너지 전환 수요 선점
구리 및 니켈 부문 두 자릿수 성장세 기록… 미세 공정 및 에너지 전환 수요 선점
이미지 확대보기핵심 자산인 S11D와 브루쿠투(Brucutu) 광산의 가동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구리와 니켈 등 비철금속 부문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공급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29일(현지시각) 브라질 언론 인포머니에 따르면, 회사는 철광석 가격 상승과 판매량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순이익이 39%나 급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 "8년 만에 최고"… 철광석 생산·판매량의 화려한 부활
발레의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전통의 효자 품목인 철광석이다. 기상 악화와 물류 차질 등 외부 변수 속에서도 전략적인 생산기지 운영이 빛을 발했다.
1분기 철광석 생산량은 6,97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특히 철광석 판매량은 6,870만 톤을 기록, 1분기 기준으로 2018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하며 견조한 수요를 증명했다.
세계 최대 노천 철광석 광산인 S11D가 1,990만 톤의 기록적인 분기 생산량을 달성하고, 카파네마(Capanema) 및 VGR1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증설이 공급 능력을 뒷받침했다.
프리미엄 철광석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평균 실현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 비철금속의 역습… 구리·니켈 ‘더블 자릿수’ 성장
미래 먹거리인 비철금속(Base Metals) 부문은 이번 분기 실적의 ‘하이라이트’였다. 전기차 및 AI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전환과 첨단 인프라 수요가 몰리는 분야를 정조준한 결과다.
니켈 생산량 역시 온사 푸마(Onça Puma) 광산의 두 번째 용광로 가동 등에 힘입어 12.3% 성장한 4만 9,300톤을 기록했다. 이는 에너지 전환 금속으로의 전략적 전환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비철금속 부문의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116% 급증한 12억 달러를 기록하며 그룹 전체 이익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 한국 제조 및 철강 업계에 주는 시사점
발레의 생산 증대는 글로벌 철광석 공급 안정에 긍정적이지만, 구리와 니켈 같은 핵심 전략 자산의 가격 상승세가 뚜렷한 만큼 국내 배터리 및 전기차 업계의 원가 관리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발레 매출의 47%가 여전히 중국을 향하고 있지만, 유럽과 북미 등지로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도 브라질과 같은 풍부한 자원국과의 직접 협력을 통해 공급망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발레가 저탄소 제강을 위한 펠릿(Pellet) 생산을 14% 늘리는 등 친환경 원료 공급을 확대함에 따라, 국내 철강사들도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공정 도입에 필요한 고품질 원료 확보 경쟁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