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수출 196% 급증… 중국 희토류 그룹 등 주요 국영 광산기업 흑자 전환
'희토류 카드' 앞세워 가격 결정권 강화… 일본 수출 제한하며 전략적 가치 극대화
전문가 "중국 지배력 탈피 극도로 어려워… 공급망 다각화 등 저항력 키워야"
'희토류 카드' 앞세워 가격 결정권 강화… 일본 수출 제한하며 전략적 가치 극대화
전문가 "중국 지배력 탈피 극도로 어려워… 공급망 다각화 등 저항력 키워야"
이미지 확대보기첨단 산업의 필수 자원인 희토류에 대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가격 상승을 이끌어내며 전략적 우위를 확고히 하는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 보도와 중국 기업들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국영 희토류 기업들은 2025년에 이어 2026년 1분기에도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기업 실적 ‘고공행진’… “시장 기회 포착했다”
중국 중앙정부가 직접 통제하는 '중앙 기업' 중 하나인 중국 희토류 자원기술(China Rare Resources and Technology)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8억2074만 위안(약 1억2000만 달러)을 기록했으며, 특히 순이익은 90.8% 급증한 1억3855만 위안에 달했다.
황청청 이사회 비서는 "하류 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계열사인 중국희토류 비철금속(China Rare Earth Nonferrous Metals) 역시 지난해 순이익 1억2755만 위안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1분기 순이익이 거의 4배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일본에 대한 수출 금지 등을 통해 "중국의 가격 결정 권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내몽골의 최대 생산 업체인 중국북방희토류는 지난해 순이익이 124% 증가한 22억50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3배 폭증… 지정학적 카드로 활용되는 희토류
중국은 희토류를 단순한 자원을 넘어 강력한 외교적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응해 일본으로의 수출을 제한하며 공급망 통제력을 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희토류의 전략적 가치를 강대국 간 경쟁에서 '숨겨진 강점'이라고 칭송하고 있다.
안보 통제 강화… “중국 독점 타파는 불가능에 가까워”
희토류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기업들은 관련 데이터를 '국가 기밀'로 다루기 시작했다. 중국북방희토류는 국가 보안 통제 요건에 따라 산화물, 금속 등 6개 품목의 상세 생산 및 판매 데이터 공개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희토류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투자와 국제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의 시각은 회의적이다.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의 켄 코야마 수석 경제학자는 "중국 희토류의 압도적인 비용 경쟁력 때문에 그들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극히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야마 경제학자는 "중요한 것은 저항할 힘을 키우는 것"이라며, 각국이 대체 기술 개발, 자원 다각화, 재활용 시설 구축 및 국제 비상 계획 수립 등 '포괄적 조치'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진핑 주석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 정제의 90%를 장악한 이 강력한 카드를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주요 협상 동력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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