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 관리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 트럼프-시진핑 14일 회담 앞두고 조율
핵심 광물 공급망 안보 직결된 사안… 이란 전쟁·무역 관세 등 난제 속 핵심 의제
지난해 10월 무역 전쟁 일시 중단 합의의 연장선… 양국 경제 안보 ‘가늠자’ 전망
핵심 광물 공급망 안보 직결된 사안… 이란 전쟁·무역 관세 등 난제 속 핵심 의제
지난해 10월 무역 전쟁 일시 중단 합의의 연장선… 양국 경제 안보 ‘가늠자’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양국이 무역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으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이번 협정의 연장 여부가 향후 미-중 경제 안보 지형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미국과 중국 간의 희토류 관련 협정은 만료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연장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잠재적인 연장 소식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언급은 5월 14일로 예정된 양국 정상의 만남을 불과 며칠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협상의 결말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상회담 앞둔 전략적 모호성… 연장 여부는 ‘불확실’
미국 고위 관리는 협정이 현재 유효하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도, 실제 계약이 연장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확답을 피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희토류는 첨단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무기 체계 등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로, 전 세계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수출 제한 위협은 미국에 직접적인 안보 위협으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이번 협정의 연장 여부는 단순히 무역 문제를 넘어 양국의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안보 전략이 충돌하는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적절한 시기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정상회담 기간 중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 전쟁·관세 등 산적한 난제 속 핵심 의제 급부상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에서는 희토류 문제뿐만 아니라 매우 민감한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만났을 당시, 미국이 중국 상품에 세 자릿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희토류 공급 제한으로 맞불을 놓으려던 격렬한 무역 전쟁을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은 당시의 불안정한 휴전 상태를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시 전면적인 경제 전쟁으로 회귀할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안보 가늠자 될 희토류 협상
업계 전문가들은 희토류 협정이 성공적으로 연장될 경우, 이는 미-중 양국이 극한의 대립 속에서도 최소한의 경제적 안전장치를 유지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협상이 결렬될 경우, 공급망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전 세계 첨단 산업 전반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14일, 트럼프와 시진핑 두 정상이 희토류라는 ‘핵심 자원’을 매개로 어떠한 타협점을 찾아낼지 전 세계 정계와 경제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