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시아 증시 상승…AI 랠리에 美 증시 최고치 경신

글로벌이코노믹

아시아 증시 상승…AI 랠리에 美 증시 최고치 경신

엔비디아 시총 6조달러 근접·세FP브라스 68% 급등…유가 100달러 웃돌아
15일(현지시각) 기준 글로벌 마켓 현황. 사진=엔비디아이미지 확대보기
15일(현지시각) 기준 글로벌 마켓 현황. 사진=엔비디아

아시아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와 미국 증시 최고치 경신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6조 달러(약 8652조 원)에 근접하고 AI 반도체 업체 세리브라스 시스템스가 상장 첫날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한국·호주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지수는 6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 기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증시는 AI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6조 달러에 가까워졌다.

AI 칩 업체 세리브라스 시스템스는 상장 첫날 68% 급등했고,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도 긍정적 실적 전망에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 유가 상승·금리 부담에도 AI 투자 지속


브렌트유는 배럴당 약 106달러(약 15만2800원)까지 올랐다. 달러화도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영국에서는 키어 스타머 총리 지도부에 대한 도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2년물 금리가 4.03%로 올라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4.49%까지 상승했다.

일본에서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AI 투자 열풍과 기업 실적 개선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한 것도 소비 경기 회복 기대를 키웠다.

브렛 켄웰 이토로 애널리스트는 “미국 소비자들은 높은 휘발유 가격에도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현재 증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은 소비가 아니라 기술주”라고 말했다.

◇ 중국·AI·항공기 계약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도 시장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대만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란과의 협상 지원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시사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추진 중이다. 다만 중국 정부는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기업 부문에서는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다. 성사될 경우 미국산 여객기에 대한 중국의 첫 대규모 구매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 서버 조립 파트너인 폭스콘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인도 억만장자 고탐 아다니를 둘러싼 미국 사기 혐의 사건도 해결 수순에 들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