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
GDP 480조 원 규모 남미관세동맹 '메르코수르'와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전격 개시
중국 자원 통제·호르무즈 봉쇄 등 공급망 리스크 타개 및 일본산 자동차 수출 확대 정조준
값싼 남미산 소고기·닭고기 수입 급증 우려… 자국 농가 피해 최소화 및 경쟁력 강화가 관건
GDP 480조 원 규모 남미관세동맹 '메르코수르'와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전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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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남미산 소고기·닭고기 수입 급증 우려… 자국 농가 피해 최소화 및 경쟁력 강화가 관건
이미지 확대보기에비앙 G7서 룰라와 회담…초대형 자유무역 연대 구축
16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5개국이 가입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과 EPA 체결을 위한 공식 협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동부 에비앙을 방문 중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직접 정상회담을 하며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남미 5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약 3조 달러에 이르러 일본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거대 소비 시장이자 핵심 자원 보고다.
"자원 다각화·자동차 수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남미는 전 세계 주요 희귀 금속 생산지일 뿐만 아니라 특히 브라질은 세계 유수의 산유국 중 하나다. 메르코수르와의 무역 규모가 확대되면 중동과 중국에 쏠려 있던 핵심 자원 조달처를 남미로 단숨에 다각화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일본은 이번 협상을 통해 일본산 자동차에 매겨지는 높은 관세 장벽을 허물어 현지 수출 물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남미산 축산물 맹공 우려…농가 보호가 숙제
다만, 거대 시장 개방에 따른 반대급부도 만만치 않다. 세계적인 축산 강국들이 포진한 남미와의 자유무역이 본격화되면, 값싼 브라질산 닭고기나 남미산 소고기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는 곧 일본 국내 축산 농가의 심각한 타격으로 직결될 수 있어 협상 과정에서 거센 내부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남미 측에 자동차 등 공산품 수출의 문을 여는 대신, 국내 농가의 경쟁력 강화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시장 개방에 따른 충격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지를 두고 치열한 내부 조율과 대외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