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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SK하이닉스서 731조원대 AI 메모리 공급 확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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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SK하이닉스서 731조원대 AI 메모리 공급 확보 유력

SK하이닉스, 수십만 개 GPU 구동 추정 HBM 공급 가시화
2GW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로 글로벌 AI 인프라 재편 가속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7월 25일(현지시가) 엔비디아가 한국의 SK하이닉스로부터 5000억 달러(약 731조원) 규모의 인공지능용 메모리 공급을 확보하는 수순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 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대규모 협력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계약은 향후 수년에 걸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포괄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공급망 재편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천문학적인 수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자금 집행 단계와 실현 시점에 대해 추가적인 공시 및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SK하이닉스, 수십만 개 GPU 구동 추정 HBM 공급 가시화


CNBC는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로부터 인공지능용 메모리 공급을 확보하며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응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는 향후 수년에 걸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계열사인 SK텔레콤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시스템을 활용해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 용량은 2기가와트 수준으로 설계되었으며 이는 중형 원자력 발전소 2기에 해당하는 막대한 전력 규모로 수십만 대의 그래픽 처리 장치 규모로 추산되는 초대형 구축 작업을 의미한다.

엔터프라이즈 부문 부사장인 라지 미르푸리는 기자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이번 확장을 통해 차세대 SK하이닉스 인공지능 메모리에 대한 공동 개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고대역폭 메모리의 안정적인 공급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공지능 붐으로 전 세계적인 메모리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국면에서 시장 분석가들은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분야의 선두주자라는 점이 이번 협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한국 반도체 클라우드 생태계 미칠 파장과 증권가 전망


글로벌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소수의 하이퍼스케일러를 넘어 거대 기업과 외국 정부 주도로 확장되는 가운데 한국 증권가에서는 이번 대규모 협력이 한국 반도체 및 클라우드 관련 종목의 실적 호전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발표는 2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공지능 정상회의에서 한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시화되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한국 클라우드 기업인 네이버에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잠재 고객들은 20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가 완공되기 이전에도 인공지능 컴퓨팅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히 칩 공급에 그치지 않고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해외 진출 통로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병목 현상이 지속될 경우 원가 압박이 가중될 수 있으며 특정 대형 고객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향후 글로벌 인공지능 수요 둔화 국면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돌변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울러 거대 자본이 투입되는 인프라 구축 사업 특성상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 병행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2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로 글로벌 인공지능 인프라 재편 가속화


CNBC는 25일 한국의 거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칩 설계업체 브로드컴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브로드컴과 메모리 및 파운드리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 2000억 달러(약 29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이번 제휴는 차세대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하는 핵심축이 될 전망이다. 전 세계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합종연횡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한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연이은 대규모 글로벌 협력은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표준 선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일련의 초대형 글로벌 협력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인공지능 공급망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