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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토요타, 첨단 안전 기능 후속 개조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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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토요타, 첨단 안전 기능 후속 개조 서비스 도입

구매 후 기능 업데이트 서비스 확산… 고객 대상 최신 운전자 보조와 도난 방지 시스템 개조 제공
日 1,900만 대와 글로벌 1억 5,000만 대 보유 자산 기반… 중고차 전용 업체 이탈 방지 목적
2030년 중고차 판매 55만 대 달성과 가치사슬 확장 통해 ROE 20% 목표 가속화
중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안전 및 보안 기능 개조 옵션을 확대하는 토요타 매장 전경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안전 및 보안 기능 개조 옵션을 확대하는 토요타 매장 전경 사진=로이터
일본 최대 완성차 기업 토요타(Toyota)가 신차 판매 중심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중고차 구매자들에게 최신 첨단 안전 기능을 후속 탑재(개조)할 수 있는 가치사슬 서비스를 전격 도입한다.

차량 출고 이후에도 소프트웨어 및 기능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조에 발맞춰 중고차 잔존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전략적 전술이다.

8월 2일(현지시각) 일본 종합 경제 미디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계열 딜러망을 통해 중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보안 기능을 후가공 장착할 수 있는 개조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코롤라 크로스·알파드 등에 후방 감지 및 보안 시스템 제공… 딜러망 확대
토요타는 일본 도로 위에 운행 중인 약 1,900만 대의 자사 차량과 전 세계 약 1억 5,000만 대에 달하는 거대한 보유 자산(In-operation Fleet)을 바탕으로 거의 모든 중고 모델에 개조 옵션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개조 비용은 기능에 따라 수만 엔에서 수십만 엔 선에서 책정된다.

예를 들어 2021~2022년형 '코롤라 크로스' SUV 모델에는 레이더를 이용해 후방 접근 차량을 감시하는 정밀차선 탐지 시스템을 개조 장착할 수 있으며, 2023년 이후 생산된 '알파드' 미니밴에는 최신 도난 방지 보안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

토요타는 도쿄 등 주요 지점에서의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딜러망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6월 기준 전체 계열 딜러의 절반 이상인 약 2,500개 매장이 개조 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이들이 중고차 개조 작업도 전담할 예정이다.

중고차 전용 업체 이탈 차단… 2030년 55만 대 판매 및 ROE 20% 목표

신차에 적용되는 안전 기술이 매년 고도화됨에 따라, 공식 개조 서비스는 중고차 구매 시 소비자들이 느끼는 기술적 낙후 및 안전성 우려를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토요타 인증 개조 서비스를 앞세워 잠재 고객들이 저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일반 중고차 전문 매장으로 이탈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포석이다.

현재 토요타 계열 딜러의 연간 중고차 판매량은 약 35만 대 수준으로 추정되며, 회사는 이번 개조 서비스 도입을 발판 삼아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중고차 판매량을 55만 대 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토요타의 이러한 행보는 중고차 판매, 후속 서비스, 자동차 금융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Value Chain) 확장의 일환이다. 신차 판매 의존도를 낮추고 사후 서비스 기반의 고부가가치 매출을 창출함으로써 자기자본이익률(ROE) 20% 달성 목표를 한층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토요타의 중고차 기능 개조 서비스 및 SDV 가치사슬 확장 전술은,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유통 단가와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