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하이 증권거래소 신규 A주 계좌 266만 개로 전월비 7% 감소… 마진 거래 계좌 22.12% 급감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회의론 여파… CSI 300 지수 13%와 코스피 18% 급락 등 아시아 증시 동반 흔들
사회보장기금 기술주 지구력 확대와 정치국 재정 지출 가속 약속에도 시장 냉각 지속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회의론 여파… CSI 300 지수 13%와 코스피 18% 급락 등 아시아 증시 동반 흔들
사회보장기금 기술주 지구력 확대와 정치국 재정 지출 가속 약속에도 시장 냉각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8월 5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AI 인프라 자본지출 회의론에 따른 기술주 폭락 여파로 7월 중국 본토 증시의 신규 계좌 개설과 마진 거래 참여가 대폭 둔화했다.
상하이 신규 계좌 7% 감소… 마진 거래 신규 계좌는 22.12% 폭락
상하이 증권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개설된 신규 A주 계좌 수는 266만 개로 지난 6월 대비 7%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신규 계좌는 2,282만 건으로 집계되었다.
빚을 내어 투자하는 마진 거래 시장의 찬바람은 더욱 매서웠다. 중국증권데이터(China Securities Data) 발표 결과, 7월 전 세계 시장에서 새로 개설된 마진 거래 계좌는 13만 9,400개로 6월 대비 무려 22.12% 급감했다.
이 같은 신규 자금 유출은 7월 본토 기술주들의 전반적인 급락세와 궤를 같이한다.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의 대형주 중심 지수인 CSI 300 지수는 7월 한 달간 약 13% 폭락했으며, 상하이 종합지수도 5%가량 밀려났다.
전자 화학, 반도체, 광 모듈(Optical Module) 등 상반기 AI 열풍을 주도했던 핵심 장비와 부품주들이 매도 폭풍의 직격탄을 맞았다.
아시아 증시 전반으로 확산한 AI 투심 위축… 홍콩 칩 제조사 주가도 널뛰기
이번 후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자본지출(CapEx) 대비 실질적인 수익화 지연 우려에서 비롯된 '아시아 증시 전반의 AI 투심 위축'을 그대로 반영한다. 실제로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한국 코스피(Kospi) 지수 역시 7월 한 달 동안 18% 이상 급락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도 극에 달했다. 홍콩 시장에서 기가디바이스 세미컨덕터(GigaDevice Semiconductor) 주가가 약 45% 폭락했으며, 몽타주 테크놀로지(Montage Technology) 역시 26% 이상 하락했다.
사회보장기금 지분 확대와 정치국 부양책 약속에도 시장 관망세 지속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에서도 중국 국가 차원의 유동성 공급과 지원책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사회보장기금은 올해 상반기 반도체, 전자제품, 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A주 지분을 늘리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장기적 신뢰를 피력했다.
중국 당국 역시 경기 침체와 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총력전을 예고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재한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재정 지출을 대폭 가속하고 자본시장의 회복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 A주 시장의 신규 투자자 유입 감소와 레버리지 투자 찬바람은, 향후 ‘글로벌 AI 관련주의 밸류에이션 추가 조정 위험성’과 더불어 ‘중국 당국의 직접적인 자본시장 부양책 수위 확대’를 판가름할 핵심 거시경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