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신차 판매량 134만 7600대 전망과 소비 위축 배경
연방 EV 세액공제 중단 여파로 전기차 소매 점유율 7.2%로 하락
고유가 맞물려 하이브리드 소매 점유율 18.2%로 껑충
연방 EV 세액공제 중단 여파로 전기차 소매 점유율 7.2%로 하락
고유가 맞물려 하이브리드 소매 점유율 18.2%로 껑충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시장 조사기관 JD파워가 8월 21일(현지시각) 발표한 신차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미국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한 134만 76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기준 계절조정 연율 환산(SAAR) 판매량은 1640만 대 규모를 나타낼 전망이다.
JD파워는 이번 판매 감소가 지난해 9월 말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구매를 서두른 기저효과와 노동절 연휴 이동에 따른 기술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중단된 영향으로 소매 기준 전기차 판매 점유율은 7.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할부 금리 인하에도 신차 거래 가격 상승세 지속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를 돕는 금융 비용 조건은 다소 완화되는 흐름이다. 8월 신차 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해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6.55%로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상승한 4만 5563달러(약 6324만 원)로 올라 가계 부담은 줄지 않았다.
평균 월 할부금은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812달러(약 112만 원)로 역대 8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가격 상승과 함께 과거 공급 부족 시기에 비싸게 차를 샀던 구매자들이 대차 과정에서 대환 대출 잔액을 안고 쇼룸을 찾는 비중이 28.8%로 늘어난 탓이다.
제조업체들은 구매 수요 유지를 위해 대당 평균 인센티브를 지난해보다 5.9% 늘린 3384달러로 책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신차 시장 중국 수요 급감 직격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중국 시장의 지속적인 내수 부진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요인을 반영해 2026년 연간 글로벌 신차 판매 전망치를 8970만 대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9% 감소할 것이라는 연간 전망치다. 7월 글로벌 경상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 감소한 730만 대로 집계됐다.
중국의 내수 판매량이 정부 보조금 중단과 저가 판매 제한 조치 여파로 지난해 동월 대비 24.0% 줄어든 점이 세계 시장 전체의 실적 감소를 이끌었다.
반면 인도는 세제 혜택과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판매량이 33.8% 급증했다. 유럽과 북미 등 다른 주요 지역도 지난해와 비슷한 정체 흐름을 나타냈다.
북미 친환경 파워트레인 재편 속 공급망 과제
미국 내 친환경 파워트레인 수요 이동과 하이브리드 차량 공급 부족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JD파워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의 인센티브 전략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 위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어난 반면 전기차 인센티브는 19.9% 감소하는 등 동력계별 차별화가 뚜렷하다.
자동차 업계 일각에서는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의 공급 적기 대응 여부가 향후 부품 부문의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금융 여건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완화 속도가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 동향에 맞춘 공급망 유연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