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2027년 말 독일 뮌헨서 상용 로보택시 서비스 개시 발표
누적 주행 2억2100만 마일 확보… 현지 시험 운행 및 3D 지도 제작 착수
엄격한 유럽형 데이터 규제 통과가 가를 글로벌 전장·센서 표준 주도권 경쟁
누적 주행 2억2100만 마일 확보… 현지 시험 운행 및 3D 지도 제작 착수
엄격한 유럽형 데이터 규제 통과가 가를 글로벌 전장·센서 표준 주도권 경쟁
이미지 확대보기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25일(현지 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2027년 말 독일 뮌헨에서 상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매체 시엔비씨(CNBC)는 25일 웨이모의 유럽 거점 확대 소식을 보도했다.
수주 내 뮌헨서 단계적 시험 운행 착수
웨이모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뮌헨 현지에서 단계적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시험은 뮌헨의 독특한 도로 환경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응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동시에 차량에 탑재할 고해상도 3차원 지도를 제작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운전자와 자율주행 전문 인력이 탑승한 검증 운행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점검하며, 차량 운행을 관리할 전문 인력 양성 교육도 병행한다.
웨이모는 이러한 준비 과정을 거쳐 2027년 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공식 공개할 계획이다. 독일 뮌헨은 EU 안에서 웨이모가 서비스를 선보이는 첫 번째 도시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는 뮌헨을 세계 수준의 이동 수단과 공학 기술 중심지라고 평가했다. 이번 진출은 글로벌 시장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웨이모는 현재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에서도 자율주행 차량 시험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시장 11개 도시 운영과 2억2100만 마일 주행 데이터 확보
웨이모는 미국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현재 미국 내 11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CNBC는 일부 업계 분석을 인용해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의 경쟁 구도가 한층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웨이모는 지난 3월 기준으로 운전자가 없는 완전 무인 상태에서 누적 주행거리 2억2100만 마일을 기록했다. 이 거리는 ㎞로 환산하면 약 3억5566만㎞에 이른다.
‘규제 표준’ 주도권 경쟁과 글로벌 전장·센서 공급망 파급 전망
웨이모의 독일 뮌헨 진출은 단순한 거점 확장을 넘어 세계 최초로 레벨4 상용화의 법적 틀을 마련한 유럽 자동차 시장의 기술 표준과 공급망 지형을 흔들 핵심 변수로 꼽힌다.
완성차 본고장인 독일 진출은 엄격한 현지 안전 규제 통과를 전제로 하므로 유럽형 전장 소프트웨어나 고정밀 라이다 센서를 다루는 글로벌 공급사들의 기술 검증 주기를 앞당기게 된다.
2027년 말까지 뮌헨 현지 실증과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안착할 경우 유럽 내 자율주행 규제 완화 압력이 거세지며 현지 완성차 진영의 기술 제휴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
EU 전역으로 서비스 반경이 넓어질 경우 전장 부품과 고정밀 센서 공급망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부품사 간의 표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엄격한 유럽형 데이터 보호 규정(GDPR)과 충돌 테스트 기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도출될 실증 데이터가 향후 글로벌 자율주행 인증 표준의 척도로 자리 잡을 전망이며, 이는 국내 전장·부품 업계의 대유럽 수출 전략에도 적잖은 기술적 벤치마킹 요소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