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마인드 '제미나이 3.8 플래시 사이버' 전격 공개…정부·인프라 전용 배포
독점적 방산 영역에 빅테크 침투…팔란티어 핵심 수익 기반 흔들리나
고평가 논란 속 경쟁 격화 암초…월가 "안보 시장 독점 구도 균열"
독점적 방산 영역에 빅테크 침투…팔란티어 핵심 수익 기반 흔들리나
고평가 논란 속 경쟁 격화 암초…월가 "안보 시장 독점 구도 균열"
이미지 확대보기그동안 팔란티어가 사실상 독점해 온 안보·국방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갖춘 거대 빅테크가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했다.
2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전 거래일 대비 5.81% 급락 마감했다. 전반적인 증시 변동성 속에서도 유독 팔란티어의 낙폭이 두드러진 것은, 회사의 최대 수익원이자 핵심 정체성인 정부 및 국방 AI 시장에 구글이 전격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팔란티어 주가 급락세는 구글 딥마인드가 사이버 보안 취약점 탐지 및 자동 패치 등에 특화된 보안 AI 모델 '제미나이 3.8 플래시 사이버'를 전격 공개하면서 촉발됐다. 구글은 해당 모델을 정부 기관과 핵심 인프라 운영자, 주요 소프트웨어 관리자 등 검증된 파트너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페어윈드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정부 및 군사 계약은 팔란티어 비즈니스 모델의 뼈대이자 높은 기업가치를 지탱해 온 핵심 기반이다. 팔란티어는 그동안 자사 고유 플랫폼만이 국방·안보 기관이 AI를 안전하게 통합할 수 있는 실전 검증된 유일한 설루션이라고 내세워 왔다. 그러나 구글이 페어윈드 프로그램을 앞세워 막강한 고보안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공 시장을 파고들 경우, 팔란티어의 독점적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투자자들은 미국 국방부와 주요 정보기관들이 구글 클라우드 생태계 내에서 고성능 방어 모델을 직접 조달하기 시작하면 공공 부문 지출에서 팔란티어가 차지해 온 점유율이 잠식될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안고 있던 팔란티어에 강력한 조정 촉매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던 상황에서 엔터프라이즈 및 공공 AI 시장의 경쟁 격화 신호가 포착되자 주가가 급격한 매도세로 직결됐다는 평가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