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말까지 10억 달러 공동 비즈니스 창출 목표로 다년 동맹 체결
단순 SW 판매 넘어 방어 전략·시스템 구축·운영 일원화… 자율 에이전트로 침해 대응 자동화
글로벌 보안 전문가 7,500명 투입… 금융·의료·제조 등 미션 크리티컬 기업 집중 공략
단순 SW 판매 넘어 방어 전략·시스템 구축·운영 일원화… 자율 에이전트로 침해 대응 자동화
글로벌 보안 전문가 7,500명 투입… 금융·의료·제조 등 미션 크리티컬 기업 집중 공략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최대 IT 서비스 기업인 NTT 데이터 그룹(NTT DATA Group)이 미국의 대표적인 사이버 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와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배포에 전격 착수했다.
양사는 오는 2029년 말까지 총 10억 달러(약 1조 3,700억 원) 규모의 공동 비즈니스 창출을 목표로 다년간의 전략적 동맹을 체결했으며, 공격 탐지부터 침해 차단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자율 AI 에이전트(Autonomous AI Agents)’ 기반 보안 체계를 구축해 일본 및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9월 1일(현지시각) 일본 종합 경제 미디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초기 보안 방어 전략 수립부터 시스템 설계·구축, 사후 24시간 실시간 관제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기업 보안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지원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자율 AI 에이전트로 실시간 방어… 금융·의료·제조업 정조준
최근 생성형 AI 기술을 악용한 정교한 피싱, 제로데이 취약점 공격, 랜섬웨어 변종이 급증함에 따라 전통적인 보안 인력 중심의 수동 관제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차세대 보안 플랫폼은 자율 AI 에이전트가 네트워크 및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사람의 개입 없이도 즉각적인 격리 및 차단 대응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아울러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AI의 의사결정 경로를 검증하는 'AI 투명성 및 설명 가능성' 메커니즘도 대거 탑재된다.
주요 타깃 시장은 보안 침해 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금융, 헬스케어(의료), 첨단 제조업 등 핵심 기반 산업 분야다.
단순 리셀러서 '공동 서비스 개발'로 협력 격상
NTT 데이터는 그동안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보안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재판매(리셀링)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원천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자사 핵심 서비스에 팔로알토 보안 솔루션을 깊숙이 통합하는 파트너십으로 관계를 격상시켰다.
NTT 데이터가 전 세계에 보유한 7,500명 이상의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도 전면 배치된다. NTT 데이터는 사내 엔지니어들을 팔로알토 네트웍스 전용 전문가로 육성하고, AI 보안 도입을 추진하는 고객사 현장에 전담 엔지니어를 파견해 맞춤형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NTT 데이터는 지난 7월 최첨단 외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소스코드 내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AI를 활용한 보안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팔로알토, '사이버아크 인수' 더해 보안 풀스택 완성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강력한 클라우드·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 경쟁력에 더해 글로벌 서비스 채널을 대폭 확충하게 됐다.
팔로알토는 지난 2월 이스라엘의 유력 보안 기업인 사이버아크(CyberArk)를 전격 인수하며 기업 접근 권한 관리 및 특권 계정 보안(PAM) 영역까지 제품 라인업을 완성한 바 있다. 이번 NTT 데이터와의 동맹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 대기업 시장에서 신규 인수 기술과 자율 보안 에이전트의 보급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NTT 데이터와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이번 10억 달러 규모 보안 AI 동맹은, 향후 ‘AI 기술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맞서 방어 체계 역시 자율형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전환되는 글로벌 보안 패러다임의 중대한 변곡점’이자 ‘일본 최대 시스템 통합(SI) 역량과 미국 최정상 보안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DX의 핵심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