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0.33% 오른 6만 4136엔 마감...장중 1.1% 상승분 반납
미 AI 둔화 우려에 반도체주 하락...게임·제약 방어주로 순환매 쏠려
18일 일본은행 금리 발표 대기...아시아 기술주 변동성 확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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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6만 4136엔 25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17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지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무사히 넘기며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주요 반도체주 부진과 일본은행 통화정책 회의 관망세가 겹쳐 상승 폭이 제한됐다.
FOMC 안도와 닛케이 소폭 상승
미국발 금리 정책 리스크를 털어낸 도쿄 증시가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반도체 대형주에 발목이 잡히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 전장 대비 1.13% 뛰어오르며 강한 매수 우위로 출발했다. 국제 유가 하락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며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 전체 종목 가운데 82%에 달하는 1289개 종목이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장 초반의 매수 열기는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오후 들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장 후반 일시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를 나타냈다.
오후 발표된 제2차 다카이치 개조내각의 각료 인사 역시 시장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지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반도체 약세와 방어주 쏠림 장세
지수 상승을 억누른 주범은 미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속도 둔화에 대한 불안감과 반도체 차익 실현 매물이다.
반면 반도체 성장주가 주춤하자 경기 방어 성격을 지닌 전통 산업군으로 자금이 이동했다. 도쿄게임쇼 2026 개막 호재가 맞물린 닌텐도와 코나미, 반다이남코 등 게임주가 강세를 보였고 제약과 해운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
신흥 시장에서는 중소형 성장주 중심의 도쿄증권거래소 그로스250 지수가 2.34% 오른 789.35포인트를 기록하며 강하게 반등했다.
신규 상장 종목인 스카이폴은 공모가를 17.33% 웃도는 1760엔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1887엔까지 치솟아 1523엔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반적으로 방어주가 버티고 첨단 제조주가 쉬어가는 전형적인 순환매 양상을 띠었다.
토카이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사와다 료타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 FOMC를 무사히 통과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했으나 매수세가 안전성을 지닌 방어 종목으로 쏠리는 등 시장 전반의 방어 색채가 짙다"라며 "미국의 AI 개발 속도 둔화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반도체 종목들이 상단을 제약받고 있어 당분간 지수는 횡보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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