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생산량 5000대로 시작해 2027년 초 마드리드 공장 가동 돌입
- 크로아티아 오르카 기술력과 인스타라사 탄약 체계의 현지 결합
- 우크라이나 전장 교훈 반영한 유럽 방산 공급망 자립화 가속
- 크로아티아 오르카 기술력과 인스타라사 탄약 체계의 현지 결합
- 우크라이나 전장 교훈 반영한 유럽 방산 공급망 자립화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스페인의 국방·방산 분야 전문 기술 유통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파우크너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1인칭 시점(FPV) 드론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초기 연간 생산 목표로 약 5000대를 제시했다.
인포디펜사는 2026년 9월 20일(현지시각) 이 프로젝트가 스페인 내 FPV 드론 대량 생산 산업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방산 업계가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현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추진되는 사안이다.
마드리드 FPV 드론 양산 공장 추진 배경
FPV 드론은 First Person View(1인칭 시점) 드론의 약자로,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가 촬영하는 영상을 조종사가 실시간으로 고글(Goggle)을 통해 보며 조종하는 무인기다. 마치 조종사가 드론 콕핏(조종석)에 직접 앉아서 비행하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원래는 레이싱이나 익스트림 영상 촬영용으로 발전했으나, 최근 현대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핵심 비대칭 무기로 급부상했다.
오르카·파우크너·인스타라사 삼각 협력
이 공장에서 조립할 FPV 드론은 크로아티아 드론 전문기업 오르카가 개발한 제품이다. 조립된 드론에 무장을 장착하는 역할은 스페인 무기·탄약 전문기업 인스타라사가 담당한다. 인스타라사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에서 오르카 드론에 대전차·파편 겸용 탄두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였다.
세 기업의 협력 구도는 드론 개발과 조립, 무장 장착을 스페인 내에서 완결하는 체계를 갖추게 한다. 파우크너는 최근 스페인 육군과 100만 유로(약 15억 9150만 원) 규모의 드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 방산 생태계 변화와 향후 과제
이번 공장 설립 추진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FPV 드론이 감시·공격·표적 제압 등 다양한 임무에 쓰이면서 형성된 글로벌 방산 생태계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낮은 제작 비용과 대량 생산 가능성은 전장 패러다임을 바꿨으며, 신속한 교체 능력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스페인 군 당국의 추가 도입 여부와 현지 부품 공급망 연계성이 사업의 향방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유럽 각국의 방산 자립화 흐름 속에서 민관 협력 모델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점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