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비중 5년째 7%…규제 거품 걷히고 소비자 선택 변화
대형 차량 중심 주행거리 연장 기술 부각…고객 수요가 견인
무역 장벽 확산으로 자동차 산업 글로벌화에서 지역화로 전환
대형 차량 중심 주행거리 연장 기술 부각…고객 수요가 견인
무역 장벽 확산으로 자동차 산업 글로벌화에서 지역화로 전환
이미지 확대보기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10월 13일(현지시각) 스텔란티스의 안토니오 필로사 최고경영자가 파리 모터쇼 기간 중 열린 파리 오토모티브 서밋에서 미국 전기차 시장의 전동화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보도했다.
필로사 최고경영자는 올해 미국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7%로 5년 전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전동화 속도 조절과 기술 트렌드
그는 전동화 도입이 더디게 진행되는 주된 이유로 정책적 규제 구조를 지목했다. 규제로 인해 시장에 거품이 형성되어 왔으나, 정부가 규제 완화를 결정하면서 소비자들이 다른 동력 장치를 선호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미국의 전기차 전환 자체는 진심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화의 규모와 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확실히 낮을 뿐이라는 평가다. 북미 시장에서 대형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에 탑재되는 주행거리 연장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현상 역시 규제 압력이 아니라 고객 선호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는 유럽의 전기차 보급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의 점진적인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무역 장벽과 자동차산업의 지역화 전환
글로벌 무역 환경의 변화는 완성차 업계의 사업 구조 재편을 강제하고 있다. 무역 장벽이 확산하면서 과거 전 세계를 무대로 삼았던 자동차산업이 점차 지역화 중심로 재편되는 추세다.
필로사 최고경영자는 최근 전 세계 무역 체제가 지역화 과정을 촉발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특히 기술 분야에서 지역별 고객 선호도와 규제 환경에 더욱 밀착해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