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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업체, 이탈리아 생산 거점 찾기 실패…BYD 스페인·프랑스 우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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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업체, 이탈리아 생산 거점 찾기 실패…BYD 스페인·프랑스 우선 검토

중국 자동차업체, 이탈리아 생산 거점 찾기 실패…BYD 스페인·프랑스 우선 검토
이탈리아 경제산업부 장관 아돌포 우르소가 2024년 9월 11일 이탈리아 로마 하원에서 열린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해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탈리아 경제산업부 장관 아돌포 우르소가 2024년 9월 11일 이탈리아 로마 하원에서 열린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해 있다. 사진=로이터


유럽 내 생산 거점을 물색하던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인수해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완공 공장이 이탈리아에 없다는 이유로 이탈리아를 후보에서 제외했다. 아돌포 우르소 이탈리아 산업부 장관은 중국 업체들이 유럽 각국을 돌며 즉시 가동 가능한 시설을 요구하고 있으나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10월 14일(현지시각) 아돌포 우르소 이탈리아 산업부 장관의 의회 질의응답을 인용해 이 같은 상황을 보도했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유럽연합(EU) 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대한 현지 생산과 부품 조달 규정 강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EU 역내 제조 공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공장 부재와 스텔란티스의 선택
우르소 장관은 BYD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이 이탈리아를 방문해 공장들을 둘러보았으나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유일한 주요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가 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중국 기업과의 협력 생산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장관은 스텔란티스가 이탈리아 내 공장을 폐쇄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자동차업체에 넘겨줄 수 있는 완공 시설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지 공장을 직접 인수하려는 중국 기업들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졌다.

BYD의 완전 소유 방침과 후보지 이동

BYD는 일부 중국 경쟁업체와 달리 현지 파트너와 공장을 공유하지 않고 유럽 공장을 인수해 완전히 소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BYD의 유럽 특별고문인 알프레도 알타빌라는 이탈리아 공장들을 방문하고 우르소 장관과 면담했으나 이 같은 조건에 맞는 시설을 확보하지 못했다.

알타빌라 고문은 지난달 로이터 인터뷰에서 BYD가 완전 소유 방식을 고수하면서 스페인과 프랑스에 집중해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내 완공 공장 부재와 BYD의 소유 방침이 맞물리면서, BYD의 유럽 생산 거점 확보 시도는 스페인과 프랑스로 무게 중심이 옮겨간 상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