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 후 1.3조 원 규모 1000만 주 넘게 매각…대부분 사전 계획에 따른 정기 처분
- 수주잔고 172조 원에도 부채 66조 원에 설비투자를 52조 원으로 올려 재무 부담 가중…주가 일주일 만에 24% 급락
-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브레이크…클라우드 인프라 축소로 GPU 수요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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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코어위브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 자료를 분석해 16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사전 매매 계획에 따른 주식 매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트레이터 최고경영자와 옴나도라 캐피털 등 관련 법인이 매각한 주식은 모두 1000만 주를 넘는다. 전체 매각 대금 가운데 4000만 달러(약 533억 8960만 원)를 제외한 대부분은 사전 매매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사전 매매 계획은 임원이 미리 정한 일정에 맞춰 주식을 파는 제도로, 회사 사업 전망을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나머지 4000만 달러(약 533억 8960만 원) 역시 주식 보상에 부과된 세금을 내기 위해 시장에 판 물량이다. 주식 매각은 주가가 최고점을 찍은 2025년 6월 이후 두 달이 지난 시점부터 시작됐다.
막대한 설비투자와 부채 우려에 주가 급락
코어위브 주가는 최근 일주일 동안 24%가량 떨어졌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는 코어위브의 대규모 설비투자와 부채 부담에 대해 투자자 불안이 커진 까닭이다.
10월 16일 장 마감 기준 코어위브의 시가총액은 384억 4000만 달러(약 51조 3073억 원)로 집계됐다.
코어위브는 인공지능 연산 수요 증가에 맞춰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늘리며 엔비디아 반도체 구매에 대금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누적 수주 잔고는 1290억 달러(약 172조 1814억 원)를 넘어섰다.
대규모 자금 투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차입에 의존하는 재무 구조를 향한 시장의 시선은 한층 엄격해졌다. 회사 측은 로이터통신의 설명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AI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과 GPU 수요 타격 전망
코어위브(CoreWeave)의 부채 위기는 네오클라우드 산업 전반의 투자 위축과 인공지능(AI) 공급망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고금리 기조 속에서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는 등 차입 비용 증가와 부채 우려가 심화되면서,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빅테크와 연계된 신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착공이나 설비 확장이 잇따라 지연되거나 축소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러한 데이터센터 건설 축소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 감소로 직결된다. 특히 엔비디아가 자금을 대고 칩을 우선 공급해 온 '순환 금융 구조'의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네오클라우드업체의 GPU 주문량이 줄어들 경우 엔비디아를 포함한 전방 반도체 제조사의 실적 고성장에 급제동이 걸리게 된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및 인공지능 기술주 전반의 주가 하향 조정 압력을 키우는 도미노식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