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국 막힌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최대 해외 시장으로 부상
사상 최대 20개 중국 브랜드가 파리 모터쇼 참가해 공세 강화
폭스바겐·샤오펑 합작 전기 SUV, 초기 판매 목표의 7%에 그쳐
사상 최대 20개 중국 브랜드가 파리 모터쇼 참가해 공세 강화
폭스바겐·샤오펑 합작 전기 SUV, 초기 판매 목표의 7%에 그쳐
이미지 확대보기유럽이 포화 상태에 이른 자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생존을 가르는 핵심 시장으로 떠올랐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10월 21일(현지시각) 중국 자동차 시장의 과잉 경쟁과 미국 시장 접근 제한 속에서 유럽 공략을 서두르는 업계 동향을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산업 재편과 유럽 공략 가속화
중국 정부는 오랫동안 예고돼 온 자동차산업 통합의 첫 단계를 실행에 옮겼다. 최근 도요타의 중국 합작 파트너 두 곳의 합병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중국 중앙정부 소유 기업인 중국제일자동차(FAW)가 광저우자동차(GAC)의 두 번째로 큰 주주가 될 예정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올해 크게 침체됐으며 향후 몇 년간 회복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구조조정의 파고를 넘기 위해 중국 업체들은 해외 시장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 시장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 유럽은 이들에게 가장 크고 수익성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주 파리 모터쇼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20개의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해 유럽 공세를 강화했다. 유럽연합(EU)은 역내 생산을 유도하는 규정을 논의 중이나, 여러 중국 기업은 규제 시행 전부터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샤오펑 합작 모델의 판매 부진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은 2020년 유럽에 진출해 올해 약 5만 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전통의 유럽 강호들과 경쟁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한편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2023년 샤오펑에 투자해 현지화 모델 개발에 나섰으나, 초기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양사가 공동 개발한 전기 SUV 모델은 출시 후 월평균 267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