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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스위스 폴리펩타이드 경영권 확보 본격화...임시주총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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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스위스 폴리펩타이드 경영권 확보 본격화...임시주총 소집

- 폴리펩타이드 그룹, 10월 26일 스위스 바르 임시주총서 존 림 대표 등 삼성 지명 이사 5인 선임안 의결 예정
- 주당 44.31스위스프랑 공개매수와 최대주주 드라우프니르 지분 55.47% 응모 약정 확정
- 스위스 현지 정관의 양도·의결권 제한 조항 삭제 후 상업등기소 등록 추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토런스(Torrance)에 위치한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현지 공장 모습. 사진=폴리펩타이드 그룹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토런스(Torrance)에 위치한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현지 공장 모습. 사진=폴리펩타이드 그룹 홈페이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펩타이드 전문 기업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이사회 지배권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유럽 현지 생산 거점 구축에 나선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이 공시한 공식 소집통지서에 따르면, 양사는 10월 26일(현지시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삼성 측이 지명한 이사 선임안과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정관 개정안을 의결한다.

스위스 바르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이번 임시 주주총회는 중앙유럽표준시 기준 10월 26일 오후 6시 스위스 바르의 디알로그호텔 에크슈타인에서 개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17일 폴리펩타이드 그룹과 거래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보유 등록 주식 전량을 주당 44.31스위스프랑(약 7만 1107원)에 현금 취득하는 공개매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폴리펩타이드의 최대 개인 주주인 드라우프니르 홀딩스는 보유 지분 약 55.47%에 해당하는 발행 주식을 전량 공개매수에 응모하기로 약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월 20일 공개매수 사전 공고를 냈으며, 완전 자회사인 삼성펩타이드 주식회사가 8월 31일 공개매수 설명서를 제출했다.

폴리펩타이드 이사회는 8월 28일 이사회 보고서에서 만장일치로 주주들에게 응모를 권고했다. 다만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는 에릭 슈롭 이사는 두 번째 결의에서 제외됐다.

삼성 지명 이사 5인 선임과 정관 개정


임시 주주총회의 핵심 안건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명한 신임 이사 5인의 개별 선임이다. 이사 후보는 존 청보 림, 류승호, 류철우, 양미현, 성준경 5명이며 임기는 다음 정기 주주총회 종결 시점까지다.
존 청보 림 후보는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됐으며, 류철우와 류승호 후보는 보수·지명위원회 위원으로 함께 안건에 올랐다.

신임 이사진의 선임 효력과 기존 이사진의 사임 효력은 공개매수 대금 정산이 완료되는 시점에 동시에 발생한다. 지난 4월 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됐던 기존 이사 전원은 대금 정산을 조건으로 사임 의사를 이미 제출했다.

이와 함께 정관 제5조 제3항의 주식 양도 제한 조항과 제11조 제3항의 의결권 제한 조항을 삭제하는 안건도 다뤄지며, 추크주 상업등기소에 등록되어야 최종 효력이 갖춰진다.

유럽 생산 네트워크 편입과 향후 절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번 인수는 유럽 현지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과 기술력을 직접 확보하여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대주주 지분 55.47% 응모 약정과 함께 이사회 개편과 정관 개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현지 생산 거점과의 지배구조 통합이 차근차근 이루어질 수 있다.

앞으로 공개매수 대금 정산 완료와 스위스 추크주 상업등기소의 정관 변경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편입 절차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폴리펩타이드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펩타이드 의약품 생산 능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다.

다만 공개매수 선결 조건이 충족되지 않거나 현지 상업등기소 등록 등 행정 절차가 지연될 경우 지배구조 편입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