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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스페이스X 합병 기대감에 5.21% 급등…10월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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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스페이스X 합병 기대감에 5.21% 급등…10월 최고치 경신

바클레이즈 목표주가 450달러로 상향…인수 프리미엄 전망에 매수세 몰려
'M7' 기술주 혼조세 속 홀로 질주…200일 이동평균선 386달러 돌파
로보택시 사업 확장 및 AI 칩 조달 시너지 부각…합병 성사 여부 주목
일론 머스크의 실루엣과 테슬라 로고를 보여주는 일러스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의 실루엣과 테슬라 로고를 보여주는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테슬라(TSLA) 주가가 스페이스X(SpaceX)와의 합병 추진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10월 뉴욕 주식시장에서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M7)'의 상승 탄력이 둔화된 가운데 테슬라 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1% 오르며 지난 9월 초 이후 하루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애플, 알파벳, 메타 등 주요 빅테크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낸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2026년 부진 딛고 10월 '나홀로 질주'…M7 격차 벌려


테슬라는 2026년 연간 누적으로는 여전히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M7 그룹 내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10월 들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달성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메타, 알파벳, 엔비디아가 같은 달 동반 조정을 겪는 사이 테슬라가 홀로 강세를 주도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주요 저항대를 넘어서는 모습이 나타났다. 주가는 장 초반부터 직전 고점을 웃돌며 갭 상승을 기록한 뒤 386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 가격대는 10월 최고 종가이자 장기 추세 판단의 핵심 지표인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구간이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해당 저항선을 동시에 뚫어내며 단기 상승 모멘텀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역대 최고가 마감 기록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20% 낮은 수준이다.

바클레이즈 "합병 프리미엄 기대"…목표주가 450달러로 상향


이번 급등의 주된 배경으로는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목표주가 상향이 지목됐다. 바클레이즈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추진이 성사될 경우 주주들에게 상당한 수준의 인수 프리미엄이 제공될 것으로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70달러에서 450달러로 대폭 올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양사 합병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독립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힌 상태다. 아직 공식적인 최종 계약이 체결되지는 않았으나, 시장의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강하게 반영되는 양상이다.

로보택시 확장과 400억 달러 AI 칩 시너지 주목


두 기업 간의 연계 행보도 활발해지고 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의 텍사스 휴스턴 서비스 구역을 스타쉽(Starship) 로켓 형태로 확장해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결합이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비용 분담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스페이스X는 AI 칩 구매를 위해 400억 달러 규모의 부채 조달을 완료했으며, 합병 시 테슬라와 대규모 칩 확보 비용을 분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단기 분수령은 386달러 지지선…추가 상승 여력 갈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386달러 지지 여부가 단기 추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바클레이즈의 목표가이자 2026년 최고 종가 부근인 450달러 초반대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으나, 반대로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단기 반등에 그칠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