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담 '시드(Seed)' 팀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전방위 로봇 엔지니어 대거 충원
양산 하드웨어 PM 등 모집… 단순 연구 단계 넘어 '실전 제조 및 납품' 파이프라인 가동
中 로봇 수출 80% 장악 속 모건스탠리 "데이터 병목 여전… 2026년 출하량 5만 대 전망"
양산 하드웨어 PM 등 모집… 단순 연구 단계 넘어 '실전 제조 및 납품' 파이프라인 가동
中 로봇 수출 80% 장악 속 모건스탠리 "데이터 병목 여전… 2026년 출하량 5만 대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연구실 차원의 기술 검증과 프로토타입 시연 단계를 지나 실제 산업 현장과 시장에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상용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엔지니어링 인재를 대거 끌어모으고 있다.
10월 2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자체 채용 웹사이트를 통해 핵심 AI 연구 및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총괄하는 사내 정예 조직인 '시드(Seed)' 팀에서 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채용을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공개된 채용 공고는 베이징 본사를 중심으로 로봇 개발 전(全) 주기에 걸쳐 포진해 있다.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부문에서는 종단간(End-to-End) 작업 실행 지원과 대규모 데이터 수집, 모델 학습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및 다관절 로봇 팔의 '풀스택 하드웨어 개발'을 주도할 엔지니어가 대상이다.
집안일 돕는 'GR-3' 모델 이어 스타트업 10억 위안 펀딩… 물밑 영토 확장
이번 대규모 채용은 최근 시드 팀 내부에서 기초 AI 연구를 이끌던 구취안촐 등 핵심 과학자들의 잇단 이탈에 대응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실전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강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그동안 바이트댄스는 로봇공학 분야에서 대외 노출을 극도로 자제해 왔으나 물밑에서는 꾸준히 기술 축적과 투자를 병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식탁 정리나 옷걸이 정돈 등 가사 노동을 스스로 판단해 수행하는 대형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인 'GR-3'를 공개하며 피지컬 AI 소프트웨어의 기반을 닦았다.
외부 생태계 투자도 과감했다. 지난 1월 바이트댄스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HSG(구 세쿼이아 차이나)와 손잡고 중국 유망 AI 로봇 스타트업인 'X-봇(X-Bot)'의 10억 위안(약 1,900억 원) 규모 시리즈 투자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하드웨어 밸류체인과의 접점을 넓혔다.
오픈AI·알리바바와 진검승부… 2026년 글로벌 출하량 5만 대 전망
피지컬 AI는 오픈AI(OpenAI), 딥시크(DeepSeek), 알리바바(Alibaba) 등 글로벌 최상위 AI 기업들이 차세대 승부처로 지목하고 자본을 쏟아붓는 격전지다.
중국은 강력한 제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앞서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 세계에 설치된 휴머노이드 로봇 5대 중 4대 이상(80% 이상)을 중국이 차지했으며, 애자일봇(AgiBot)과 유니트리(Unitree Robotics) 등 현지 스타트업들이 보급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연구실 밖 상용화 속도에 대해서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로봇의 데모 시연이 본격적인 상업화로 전환되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물 환경 데이터 수집의 병목 현상, 하드웨어 내구성 및 신뢰성 한계,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일반화(Generalization) 능력의 부족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2026년 5만 대, 2027년 10만 대 수준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성중(Sheng Zhong)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결국 특정 작업장에서의 대규모 실증 배치와 고객사의 '재주문(Repeat Orders)' 발생 여부가 피지컬 AI 상용화 성공을 가를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초기 적용 분야로 자재 운반, 단순 반복 공정, 고위험 작업 등 제조업 및 물류 현장을 꼽았다. 이어 헝리유압, 리더드라이브, 솽환 등 중국 내 핵심 감속기 및 유압 부품 공급업체들이 1차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