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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경제장관, 한국 찾아 원전·조선·방산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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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경제장관, 한국 찾아 원전·조선·방산 협력 논의

크로아티아 경제 장관, 방한해 원자력·조선·방산 협력 논의
크르슈코 원전 운영 경험 바탕으로 한국 원자력 기관과 교류
HD현대중공업·LIG넥스원 방문해 글로벌 공급망 참여 타진
한국·크로아티아의 조선·첨단 산업 협력 논의를 형상화한 AI 생성 이미지. 이미지=ChatGPT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크로아티아의 조선·첨단 산업 협력 논의를 형상화한 AI 생성 이미지. 이미지=ChatGPT


안테 슈슈냐르 크로아티아 경제부 장관이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원자력 에너지와 조선,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탐색했다.

크로아티아 지역 매체 라디오 바노비나는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각) 슈슈냐르 장관이 한국 기관과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 협력 외교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크르슈코 원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원자력 협력 타진


슈슈냐르 장관은 인천에서 열린 제6차 핵에너지 국제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크로아티아의 원자력 에너지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크로아티아는 40년 넘는 크르슈코 원전 공동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프라 확충 검토 시 안전성과 기술 검증 및 경제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만난 데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과 전문 지식 교류, 인력 교육과 훈련, 국제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에너지 담당 차관과는 핵에너지, 에너지 안보, 인프라, 에너지 전환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

크로아티아가 중유럽과 동유럽 에너지 공급 거점으로 갖는 역할도 소개되었으며 크르크섬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의 연간 처리 용량은 61억 세제곱미터에 달하고 야나프 송유관망과 연계해 주변국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이앤에스 관계자들과는 액화천연가스 사업,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 수소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 분야에서 상업성 있는 사업 발굴 가능성을 검토했다.

조선과 방위산업 공급망 참여 방안 점검

슈슈냐르 장관은 성남에 위치한 에이치디현대중공업 글로벌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크로아티아 조선소 울자니크, 삼마이, 이스크라와의 협력 연결을 지원했다. 조선 기자재 제조사와 엔지니어링 기업이 국제 공급망에 참여하는 방안, 첨단 해양 기술과 추진 시스템 협력, 소형모듈원자로 분야 협업 가능성도 거론됐다.

같은 날 성남에서 엘아이지넥스원 등 방산 관계자들과도 만남을 가졌으며 크로아티아 방산 기업 독킹, 오르카, 콘차르, 오아이비가 잠재적 파트너로 소개됐다.

에릭슨 니콜라 테슬라와 프리폴은 보완 협력 파트너로 거론됐으며 무인 지상 시스템과 모듈형 탄약을 포함한 첨단 기술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한국 현지 생산 확대 가능성도 논의됐다.

교역 확대와 수출 다변화 추진


슈슈냐르 장관은 한국수입업협회 회장과 면담을 갖고 크로아티아 수출 기업과 한국 구매자와 유통사 간 연결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 기계, 전기 장비, 식품, 의약품, 화장품 분야에서 교역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크로아티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크로아티아의 대한국 상품 수출액은 970만 달러(약 129억 9218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늘었다.

슈슈냐르 장관은 한국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크로아티아 기업이 제품,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술로 참여할 기회를 찾고 있으며 목표는 크로아티아 경제에 더 높은 부가가치를 가져올 지속 가능한 사업 파트너십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한에서 이루어진 접촉과 논의는 양국 기업 간 실질적 연결, 투자 유치,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