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사령관, 트럼프에 군사작전 보고…중동 군사력 증강
이란, 항구 봉쇄·원유 제재 해제 요구…호르무즈 긴장 지속
이란, 항구 봉쇄·원유 제재 해제 요구…호르무즈 긴장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중재단은 미국과 이란 간 합의 도출을 위해 이날 테헤란을 재방문했다. 협상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카타르의 중재 활동이 미국 측과 조율된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카타르는 앞서 지난 25일 이란에 새로운 평화협정 초안을 제시했다. 해당 제안에는 양국이 7일에 걸쳐 단계적으로 신뢰 구축 조치를 이행하는 방안이 담겼다. 그러나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제안 내용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핵 문제에 대한 기존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핵 문제와 경제 제재 해제의 선후 관계다. 미국은 협상 초기부터 이란 핵 프로그램을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란은 미국의 항구 봉쇄 중단과 원유 수출 제재 해제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최근 중동 지역에 방공 장비와 탄약, 군수물자를 추가 배치하고 이란의 보복 공격에 취약한 일부 기지에서는 병력을 재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공습을 최종 승인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은 군사적 압박과 별개로 협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JD 밴스 부통령의 이란 접촉이 의료물자 지원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언론은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에 협상 재개를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이 소형 선박이 부착한 폭발물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공격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동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 27분(그리니치표준시) 기준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116.59달러로 1.49%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42% 상승한 103.45달러를 기록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